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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두산 유희관, 5경기째 이어진 '여덟수의 늪'

작성일: 2017.09.01 21:38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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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희관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유희관(31, 두산 베어스)이 5경기째 '여덟수'를 끊지 못했다.

유희관은 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10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5실점(3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6패째를 떠안았다. 두산은 3-5로 역전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한 달째 '여덟수'에 걸렸다. 유희관은 지난달 3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7이닝 4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챙긴 이후 4경기에서 3패만 떠안았다. 꾸준히 5이닝 이상을 버텼는데, 평균자책점이 6.86으로 높았다. 

이닝마다 실점하며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2-0으로 앞선 1회 선두 타자 이명기에게 오른쪽 폴을 맞는 홈런을 허용해 2-1로 쫓겼다. 이어 중견수 오른쪽 안타로 출루한 김선빈이 2루를 훔칠 때 포수 양의지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1사 3루가 됐고, 최형우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아 2-2 동점이 됐다.

곧바로 역전포를 허용했다. 유희관은 2회 선두 타자 안치홍에게 초구 직구를 한가운데로 던져 좌월 홈런을 얻어맞았다. 2이닝 연속 선두 타자 피홈런. 3-3으로 맞선 3회 2사에서는 버나디나에게 우익수 앞 2루타를 내주고, 최형우 타석 때 2루 견제 실책을 저질러 2사 3루가 됐다. 이어 최형우에게 중견수 앞 적시타를 맞아 3-4로 다시 뒤집혔다.

이닝 이터의 힘은 여전했다. 유희관은 4회 공 10개로 삼자범퇴를 기록한 뒤 안정감을 찾았다. 5회 역시 백용환과 이명기, 김선빈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KIA 타선을 잠잠하게 만들었다 6회 2사에서는 나지완에게 중견수 왼쪽 안타를 맞았으나 안치홍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유희관은 공 91개를 던진 가운데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1사에서 김주형에게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를 내주고, 대타 김주찬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아 1사 1, 3루 위기에 놓였다. 마지막 고비에서 이명기에게 좌익수 앞 적시타를 허용해 3-5로 거리가 벌어졌다. 유희관은 김승회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김승회는 김선빈을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흐름을 끊었다.

유희관은 이날 6⅓이닝을 더해 시즌 163⅓이닝을 기록하며 국내 투수 최다 이닝이자 리그 전체 이닝 2위에 오른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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