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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감독 찾는 강원…쉬는 감독 아니라 검증된 감독 원해

작성일: 2017.09.03 08:00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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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일주일 뒤면 K리그클래식이 재개되는데, 최윤겸 감독과 결별한 강원FC는 아직 새 감독을 확정하지 못했다.

강원은 지난달 14일 최윤겸 감독의 자진 사퇴 사실을 발표했다. 13일 제주유나이티드와 KEB하나은행 K리그클래식 17라운드 경기 패배 뒤였다. 이 경기까지 7경기에서 1승 2무 4패로 부진해 3위권까지 올랐던 순위가 6위로 추락했다.

표면적으로 자진사임이었지만, 축구계 관계자들은 실질적으로 구단의 결정으로 보고 있다. 최 감독이 구단의 사임 권유를 받아들여 상호합의 하의 계약 해지 형태를 취한 것이다. 강원은 2017시즌 승격을 이룬 선수단 대부분을 교체했다. K리그클래식에서도 높은 성적을 내기 위해선 이력이 좋은 선수가 필요하다는 게 조태룡 대표이사의 생각이었다. 

승격의 공신이자, 인품적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던 최 감독은 상향된 조건으로 재계약했다. 하지만 축구계 일각에서는 최 감독이 시즌 내 기대 치에 상응하는 순위를 유지하지 못할 경우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결국 조기 결별 수순을 밟았다.

최 감독 사임 이후 이적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통해 후임 후보군이 언급됐다. 국가 대표 스타 출신 유상철 울산현대 감독, 국가 대표 코치를 지냈고, 서울이랜드 감독을 경험한 박건하 감독 등이 거론됐다. 스포티비뉴스 취재 결과 해당 감독들이 논의 대상에 오른 것은 사실이나, 협상이 오가지는 않았다.

강원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우선 자격증을 갖춘 감독 중에서 찾아야 하는 상황이니 후보군이 많지 않다”고 했다. 해당 감독들이 거론된 것은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기에 리스트에 들었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해당 감독들의 부임설에 대해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다각도로 보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적 시장 관계자는 강원 측이 외국인 감독 영입도 알아보고 있다고 했다. 단순히 국내에서 쉬고 있는 감독을 대상으로 찾는 것은 전력 강화를 위한 감독 교체 결정에 맞지 않는 선택이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강원은 현직에서 일하고 있는 감독이라도 데려올 수 있다면 데려오고 싶다는 의지”라며 이력과 지도력이 검증된 감독 중 최적의 인물로 결정하겠다고 했다.

강원 관계자는 “급하게 아무나 선임하기 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좋은 감독을 데려올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오래 끌 일은 아니지만 또 한번 감독을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 오는 것은 더 큰 문제이기 때문이다. 

강원은 8월 19일 최 감독 사퇴 이후 치른 수원삼성과 리그 27라운드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승점 40점으로 리그 6위에 올라있다. 5위 FC서울과 2점 차, 목표인 3위 울산현대와 승점 차는 8점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스플릿 그룹A에 들어야 하고, 8점 차를 극복해야 한다. 

A매치 휴식기 후 강원의 28라운드 경기는 10일 저녁 열린다. 전북현대를 상대해야 한다. 사령탑 없이 치르기에 어려운 상대다. 전북 전 이전에 새 감독을 찾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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