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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리플레이] 부폰 vs 데 헤아, 최고 수문장 놓고 벌인 한판 대결

작성일: 2017.09.03 18:32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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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 헤아(왼쪽), 부폰
[스포티비뉴스=영상 정원일 기자, 글 김도곤 기자] 다비드 데 헤아와 잔루이지 부폰, 최고의 신구 수문장들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스페인은 3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 G조 이탈리아와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스페인은 승점 19점으로 16점의 이탈리아를 제치고 1위로 치고 나갔다.

유럽을 대표하는 두 팀의 맞대결이었고 그만큼 주목 받은 것이 수문장 대결이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최고의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고 정상에 군림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부폰과 그에 맞서는 수많은 도전자 중 한 명인 스페인의 데 헤아의 대결로 주목받았다.


결과는 스페인의 완승으로 비교적 싱겁게 끝났다. 스페인의 일방적인 공격 일변도로 펼쳐지다보니 데 헤아가 활약할 수 있는 장면이 몇 차례 없었다. 전반에 슈팅 수가 5-2로 스페인이 앞섰고 유효 슈팅은 2-1로 앞섰다. 사실상 데 헤아가 중계 화면에 얼굴을 드러내기 힘들었다. 데 헤아의 선방이 전반에 빛난 순간은 딱 한번, 전반 22분 마테오 다르미안이 올린 크로스를 안도레 벨로티가 헤더로 연결했다. 데 헤아는 이 슈팅을 동물적인 감각으로 쳐내며 실점을 막았다. 데 헤아의 선방이 없었다면 스페인은 1-0에서 동점을 허용할 수 있었다.

후반에는 이탈리아가 공격에 활기를 조금씩 띄면서 데 헤아가 중계 화면에 잡히기 시작했다. 후반에 이탈리아가 기록한 슈팅은 5개, 유효 슈팅은 3개였다. 하지만 이 슈팅들은 모두 데 헤아의 손끝에 걸렸다. 스페인 수비를 조금씩이나마 허문 이탈리아지만 결국 마지막 관문인 데 헤아를 넘지 못했다.

부폰은 비록 3골을 줬지만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줬다. 스페인 공격의 일변도로 경기가 진행되면서 이탈리아 선수 중 그 누구보다 바빴다. 첫 실점과 두 번째 실점의 경우 이스코의 슈팅이 워낙 뛰어났다. 천하의 부폰이라도 막을 수 없는 절묘한 코스로 들어갔다. 이탈리아는 전반에만 2실점하며 사실상 일찌감치 승패가 갈렸지만 부폰의 선방은 계속됐다. 후반 23분에는 다니 카르바할과 일대일 위기에서 슈팅 각도를 좁혀 골키퍼 머리 위로밖에 공을 찰 수 없게 만들었다. 카르바할은 부폰의 머리 위로 슈팅했고 부폰은 이를 침착하게 막았다. 막판에 알바로 모라타가에 추가 실점을 했지만 부폰이 아니었다면 이탈리아는 0-3보다 더한 참패를 당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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