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챔피언스컵] 선전한 한국, 일본에 0-3 패…이재영-하혜진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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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김연경(중국 상하이)을 비롯한 주전 선수 6명이 빠진 한국 여자 배구 대표 팀이 그랜드 챔피언스 컵 개최국 일본을 상대로 선전했다. 애초 완패가 예상된 경기에서 한국은 매 세트 기대 이상으로 분전했다.
한국은 5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에서 열린 2017년 국제배구연맹(FIVB) 그랜드 챔피언스 컵 일본과 경기에서 0-3(23-25 21-25 24-26)으로 졌다.
그랜드 챔피언스 컵은 각 대륙별 최강 팀이 출전해 자웅을 겨루는 대회다. 북미 대표로 미국(세계 랭킹 2위)과 남미 대표 브라질(세계 랭킹 4위) 유럽 대표 러시아(세계 랭킹 5위) 아시아 대표 중국(세계 랭킹 1위) 개최국 일본이 출전한다. 한국은 초청 국가 자격으로 이 대회에 나섰다.
한국은 첫 경기에서 '숙적' 일본을 만났다. 일본은 지난달 필리핀에서 막을 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 멤버가 그대로 출전했다. 일본의 일방적인 승리가 점쳐졌지만 한국은 기대 이상으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한국 여자 배구의 미래를 밝게 만들었다.
한국은 윙스파이커에 이재영(흥국생명) 황민경(현대건설) 하혜진(한국도로공사), 미들 블로커에 김수지(IBK기업은행) 김유리(GS칼텍스) 아포짓 스파이커에 하혜진(한국도로공사) 세터에 이재은(KGC인삼공사) 리베로에 김연견(현대건설)이 주전으로 코트에 나섰다.
1세트 초반 한국은 하혜진과 이재영의 공격 득점으로 6-6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아시아선수권대회 MVP인 신나베 리사의 연속 공격을 허용한 한국은 6-8로 뒤졌다. 한국은 신나베의 강타와 연타를 섞은 다양한 공격에 고전했고 점수 차는 11-14로 벌어졌다.
그러나 이재영의 연속 공격 득점과 블로킹으로 16-16 동점을 만들었다. 하혜진의 시원한 백어택 공격까지 나온 한국은 21-21까지 일본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하혜진의 서브 득점이 나온 한국은 22-21로 앞섰다. 한국은 1세트를 따낼 기회를 잡았지만 신나베의 예리한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렸다. 일본에 연속 실점을 허용한 한국은 1세트를 23-25로 내줬다.
2세트 초반에도 한국은 일본에 밀리지 않는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심판의 애매모호한 판정이 나오며 한국의 흐름은 끊겼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일본은 연속 득점을 올리며 12-5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한국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이재영과 하혜진의 공격 득점을 앞세운 한국은 조금씩 점수 차를 좁혔다.
김수지의 이동 속공과 일본의 범실을 묶어 연속 득점을 올린 한국은 20-23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세트 초반 크게 벌어진 점수 차를 따라잡지 못했다. 결국 일본이 2세트를 25-23으로 따내며 유리한 고지에 섰다.
일본은 3세트 초반 노모토 리카와 신나베의 연속 공격 득점으로 6-2로 앞서갔다. 집중력을 되찾은 한국은 하혜진의 백어택과 김수지의 속공을 앞세워 12-15로 추격했다. 이 상황에서 일본의 터치 아웃에 비디오 판독에서 오심으로 밝혀졌다. 여기에 이재영의 블로킹 득점까지 나온 한국은 15-16으로 일본을 바짝 추격했다. 한국은 하혜진과 전새얀(한국도로공사)의 공격 득점이 터지며 18-18 동점을 만들었다.
20-20에서 일본은 신나베의 공격 득점과 블로킹으로 22-20으로 달아났다. 이 상황에서 한국은 끈질긴 수비에 이은 이재영의 연속 공격 득점으로 23-23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23-24로 뒤지며 경기를 내줄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극적으로 24-24 듀스를 만들었다.
한 세트를 따내기 위해 한국은 최선을 다했지만 3세트를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6일 미국과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SPOTV와 SPOTV NOW는 6일 오후 3시 40분부터 한국과 미국의 경기를 위성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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