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女단식 4강, 36년만에 '올 아메리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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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올해 US오픈 여자 단식은 '미국 잔치'가 됐다. '전설' 비너스 윌리엄스(37, 세계 랭킹 9위)는 물론 미국 여자 테니스의 미래인 매디슨 키스(22, 세계 랭킹 17위) 코코 밴더웨이(25, 세계 랭킹 22위) 슬로안 스티븐스(24, 세계 랭킹 83위)가 모두 4강에 진출했다.
키스는 7일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센터에서 열린 2017년 US오픈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카이아 카네피(32, 에스토니아, 세계 랭킹 418위)를 세트스코어 2-0(6-3 6-3)으로 이겼다.
'제2의 세레나'로 불리는 키스는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에서 3번 우승했다. 지난달 미국 스탠포드에서 열린 뱅크 오브 더 웨스트 결승전에서 키스는 밴더웨이를 꺾고 우승했다. 그는 윌리엄스 자매의 뒤를 이어 미국 여자 테니스를 이끌어갈 인재로 평가받았다.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 모두 2회전에서 떨어진 그는 이번 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2015년 호주 오픈 4강에 진출한 뒤 다시 한번 4강에 오른 그는 밴더웨이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밴더웨이는 세계 랭킹 1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25, 체코)를 2-0(7-6<4> 6-3)으로 눌렀다. 이번 대회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플리스코바는 세계 랭킹 1위에서 내려온다. 대신 세계 3위 가르비네 무구루사(23, 스페인)이 다음 주 발표될 세계 랭킹에서 1위에 오른다.
밴더웨이는 지난 1월 호주오픈 준결승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다. US오픈 8강에서 1번 시드인 플리스코바를 잡은 그는 준결승전에서 키스를 만난다.
전날 열린 여자 단식 8강전에서는 비너스 윌리엄스와 스티븐스가 나란히 준결승에 진출했다. 미국 여자 선수가 US오픈 4강을 휩쓴 것은 1981년 이후 36년 만이다.
키스와 밴더웨이의 상대 전적은 키스가 2승 무패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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