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승 ERA 1.87' STL 와카, 뉴 에이스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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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뉴 에이스' 마이클 와카(23)가 완벽투로 시즌 7승을 거머쥐었다. 에이스 애덤 웨인라이트가 빠진 공백을 확실하게 메우고 있다.
와카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1실점(무자책) 호투로 팀의 6-1 승리를 이끌며 시즌 7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와카의 페이스는 최고조였다. 개막 이후 선발 4연승을 달성했고 이후 4경기에서도 2승을 수확하면서 6승으로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 있었다.
이날 역시 와카의 주무기는 평균 95마일(약 153km)에 이르는 패스트볼이었다. 지난 10경기에서 8승 2패를 달리던 캔자스시티였지만 와카의 공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와카는 1회 선두 타자 알시데스 에스코바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마이크 무스타커스와 로렌조 케인을 각각 3루 뜬공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4번 타자 에릭 호스머는 2루 땅볼로 처리하면서 1회를 마쳤다. 와카는 4회까지 병살타 2개를 유도하면서 캔자스시티 타선을 제압했다.
득점권에 단 한 타자도 내보내지 않았던 와카는 팀이 2-0으로 앞선 5회 알렉스 고든의 타구를 중견수 피터 버조스가 놓쳐 1사 2루 위기를 맞았다. 그리고 살바도르 페레즈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면서 1점을 내줬다.
와카의 호투 속에 세인트루이스는 2-1로 앞선 6회 맷 카펜터가 캔자스시티 선발 요다노 벤추라에게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4-1로 앞서갔다. 시즌 7호 홈런.
6회 와카는 이날 경기 두번째 위기를 맞았다. 2사후 케인과 호스머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2사 1,3루를 맞이했다. 다음 타자 모랄레스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2사 만루를 자초했으나 고든을 우익수 플라이로 유도하면서 실점 없이 6회를 마쳤다.
와카는 7회 캔자스시티 하위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아내고 마운드를 케빈 지그리스트에게 넘겼다. 총 투구 수는 92개. 그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58개였다.
한편, 와카와 '와일드 씽' 맞대결을 펼친 캔자스시티 벤추라는 7이닝 동안 4실점 하면서 선발 맞대결에서 패함과 동시에 시즌 4패를 안았다. 6회 카펜터에게 허용한 2점 홈런이 뼈아팠다.
7승을 거둔 와카는 종전 2.13이던 평균 자책점을 1.87까지 낮췄다. 내셔널리그 투수 가운데 6번째로 낮은 기록이다.
7승을 올린 와카의 성적은 무패 행진까지 이어나갔다. 이로써 세인트루이스 선수 가운데 4번째로 개막 이후 7승 0패를 달성하게 됐다. 앞서 7승 0패를 기록했던 세 투수는 모두 초반 기세를 이어나가 엄청난 성적을 올렸다. 1934년 19승 11패를 올린 폴 딘을 시작으로 1965년 밥 깁슨이 20승 12패. 그리고 가장 최근엔 게럿 스테판슨이 16승 9패를 기록했다.
'뉴 에이스' 와카가 팀을 이끌어가는 동시에 커리어하이를 향해가고 있다. '7승 0패' 와카가 선배들의 뒤를 이어 최고의 성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마이클 와카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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