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영 더 이상 DL 없다" KIA가 자신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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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김건일 기자] "제대로 준비했습니다." KIA는 임기영의 부상이 더 이상 없다고 확신한다. 배요한 KIA 트레이닝 코치는 임기영이 1군에 오른 8일 "재발 또는 추가 부상이 오지 않도록 이번엔 제대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배 코치는 "원래 임기영이 한 번은 브레이크가 걸릴 줄 예상을 했다. 지난해 제대하고 올해 선발로 뛰는 선수들은 분명히 브레이크가 있다. 상무든 경찰청이든 오래 1군을 떠났다가 복귀 첫 해 한번에 깔끔하게 가는 투수가 많지 않다. 폐렴이 아니더라도 임기영이 브레이크가 걸릴 수 있다고 진단하고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전반기에 KIA와 KBO 리그의 신데렐라였던 임기영은 마치 12시에 마법이 풀린 동화 속 주인공처럼 갑작스럽게 곤두박질쳤다. 승승장구하던 지난 6월 폐렴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KIA는 열흘 안에 1군에 돌아온다고 했으나 한달이 지나서야 복귀했다. 그런데 이번엔 팔꿈치에 탈이 났다. 공도 예전같지 않았다. 지난달 또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전반기에 7승 평균자책점 1.72로 리그 최고 4선발로 맹위를 떨쳤는데 후반기엔 승리 없이 평균자책점이 10.00에 이른다. 게다가 재활 기간이 구단 발표와 다르게 길어지면서 더 우려가 깊어졌다.
배 코치는 "임기영의 부상 부위는 팔꿈치가 아니라 어깨다. 어깨에 염증이 있다. 팔꿈치는 전혀 문제 없다. 염증도 미비한 정도"라며 "사실 어깨 문제는 대부분의 투수가 갖고 있다. LG에 있었을 때 5년 동안 신인 선수들 통계를 냈는데 한 해 들어오는 선수가 5~6명이라고 봤을 때 거의 대부분이 어깨에 염증이 있었다. 주말 리그가 생기면서 투구 수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짚었다.
이어 "어깨 건염, 팔꿈치 건염은 시즌을 치르다보면 많이 생기는 질환이다. 야수들이 사이클이 있는 것처럼 투수들도 사이클이 있다. 팀이 좋으면 집중적으로 (팔꿈치, 어깨를) 써야하기 때문에 상태가 분명히 나빠진다"며 "사실 임기영에겐 시간이 필요했다. 올해 처음 선발을 하는 선수인데다 시즌 준비 역시 중간 투수로 하지 않았나. 원래 임기영이 2군에 내려가기 전에 하던 운동이 있었는데 지난 7월 1군에 올라와선 그 운동을 감당할 몸 상태가 아니었다. 던지는 건 비슷했지만 체력에 문제가 생겼다. 이번엔 체력에 주안점을 뒀다. 프로그램을 보다 세심하게 짜고 휴식도 길게 줬다. 최근 30개, 50개, 80개를 이틀 간격으로 던졌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폐렴으로 올라왔을 때보다 몸 상태가 훨씬 좋아졌다"고 했다.
임기영은 이날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을 상대로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김기태 KIA 감독 역시 임기영 관리에 신중을 기한다. "비록 선발로 나서지만 많은 이닝은 던지지 않게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배 코치는 "이번엔 무조건 1군에 올라가면 시즌이 끝날 때까지 1군에서 던질 수 있는 몸을 만들기로 트레이닝 파트를 비롯해 코칭스태프, 감독님과 협의를 했다. 투구를 봐야 하지만 현재 몸 상태는 최고다. 폐렴으로 올라왔을 때보다 더 좋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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