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광주 3줄 요약] #양현종 18승 #안치홍 역전 만루포…KIA 4연패 탈출

작성일: 2017.09.08 21:04 김건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광주, 김건일 기자] 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선두 KIA와 8위 한화의 시즌 13차전. 선두 KIA가 한화에 9-5로 역전승을 거두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1. 버티고 버틴 양현종 시즌 18승 쟁취
2. 드디어 깨어난 KIA 타선
3. 또 무너진 한화 불펜

#. 버티고 버틴 양현종 시즌 18승 쟁취

4연패에 빠져 있던 KIA는 다승 1위 양현종이 선발로 등판하는 이날 연패 탈출을 바랐다. 한화 타선엔 김태균에 윌린 로사리오까지 이날 부상으로 빠지면서 상대적으로 화력이 떨어져 있었다. 양현종으로서도 2연패 탈출과 함께 개인 18승을 올릴 수 있는 가능성이 적지 않았다.

경기의 중요성을 안 듯 양현종은 경기 시작부터 전력 투구로 마운드를 장악했다. 1회에 최고 시속 149km 패스트볼로 한화 타선을 압도했다. 1회를 삼진 세 개로 마쳤다. 비록 2회 포수 한승택의 포구 실책으로 1점을 줬지만 5회까지 추가 점수를 주지 않았다. 5회까지 삼진 7개를 잡았을 정도로 구위가 싱싱했다. 패스트볼이 한승택의 미트에 묵직하게 꽂혔고 슬라이더는 날카롭게 꺾였다. 중간중간에 던지는 체인지업은 타이밍을 빼앗기 안성맞춤이었다. 팀 타선도 4점을 뽑아 양현종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그런데 6회에 일이 났다. 4-1로 앞선 상황에서 양성우를 볼넷, 송광민을 안타로 내보냈다. 1사 1, 3루에서 이성열의 투수 땅볼을 직접 잡았지만 2루 송구에서 일이 났다. 2루에 악송구를 저질러 3주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성열마저 1루에서 살려 줬다. 그리고 다음 타자 김원석에게 일격을 맞았다. 우익수 쪽으로 날아간 타구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3점 홈런. 순식간에 5-4로 경기가 뒤집혔다. 

하지만 양현종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리고 팀 타선이 이에 부응했다. 2사 만루에서 나지완이 유격수 내야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안치홍이 송창식에게 만루 홈런을 쳐 9-5를 만들었다. 패전 위기에 놓였던 양현종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2연패를 끊고 값진 18승을 챙겼다.

#. 드디어 깨어난 KIA 타선

최근 KIA는 타선에서 집중력이 떨어졌다. 이명기가 빠진 뒤로 출루에 애를 먹을 뿐더러 가까스로 득점권에 주자를 보내더라도 후속타 부재에 신음한다. 지난 6일 LG와 경기에서 영패를 당했고 7일 한화와 경기에선 2득점에 그쳤다. 이명기에서 김선빈으로, 최원준으로, 그리고 김주찬으로 계속해서 톱 타자가 바뀌는 상황은 KIA의 공격 현실을 그대로 보여 준다.

이날은 달랐다. 톱 타자를 김주찬으로 바꾼 선택이 적중했다. 김주찬은 3회 역전 2점 홈런을 포함해 멀티 히트로 공격을 지휘했다. 4회엔 최원준이 적시타를 쳤다. 그리고 7회 2사 만루에서 집중력을 살렸다. 5-5에서 안치홍이 역전 만루 홈런을 쳤다. 볼 카운트 1-2에 몰렸지만 몸쪽으로 오는 시속 142km 패스트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 또 무너진 한화 불펜

전날 21안타 11득점으로 KIA 마운드를 폭격한 한화 타선은 이날에도 매서운 응집력을 발휘했다. 양현종에게 끌려가던 6회,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실책을 틈타 1점을 올렸고 왼손 투수 양현종을 저격하기 위해 출전한 김원석이 시즌 5호 홈런을 결정적인 역전 3점 홈런으로 장식했다. 김원석은 오른손 투수에게 타율이 0.255인 반면 왼손 투수를 상대론 0.339로 강하다. 경기 초반에 흔들린 안영명이 6회 2아웃까지 버텼다. 또 다시 고춧가루를 뿌리는 듯 했다.

그런데 불펜에서 일이 났다. 5-4로 앞선 7회 마지막 아웃 카운트 하나를 못 잡았다. 안영명이 주자 2명을 남기고 내려갔는데 박정진이 최형우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올라온 송창식이 기어이 안치홍에게 4점을 빼앗겼다. 송창식은 지난 6일 두산전에서도 3점 차를 지키지 못하고 4점을 허용해 패전 투수가 됐다. 이번에도 부진을 못 끊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