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시선] 숨 막히는 2위 다툼, 시작부터 화끈했다
작성일: 2017.09.12 23:20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두산과 NC는 1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즌 14차전을 치렀다. 2위 두산은 경기 전까지 74승 3무 53패로 NC에 1.5경기 앞서 있었다. 두 팀의 시즌 운명을 바꿀 수 있어 이번 맞대결은 두 팀 모두 중요했다.
NC는 시작부터 두산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를 3⅓이닝 11실점으로 무너뜨리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두산의 뒷심이 무서웠다. 8회에만 6점을 뽑으면서 14-13으로 역전승하며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두산은 오재일이 4타수 4안타(2홈런) 7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NC는 나성범이 6타수 4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9월 들어 두 팀의 타격 컨디션은 눈에 띄게 좋진 않았다. NC는 팀 타율 0.292 OPS 0.841 11홈런으로 공격 지표가 크게 떨어지지 않았지만, 득점력이 떨어졌다. 9월 경기당 4.62득점으로 리그 8위였다. 두산은 팀 타율 0.259 OPS 0.724 5홈런으로 NC의 공격 지표에 크게 못 미쳤지만, 득점력은 더 좋았다. 두산은 경기당 4.78점을 뽑았다.
최근 10경기 타율 0.278로 다소 주춤했던 나성범이 공격 물꼬를 텄다. 1회 1사에서 중월 홈런을 터트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볼카운트 3-1로 유리한 상황에서 니퍼트가 던진 5구째 시속 148km 직구를 받아쳤다. 올 시즌 니퍼트 상대 10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나성범은 첫 안타를 신고하자 거침 없이 방망이를 휘둘렀다. 3-0으로 앞선 2회 2사 2, 3루에서 좌중간 담장을 맞추는 2타점 적시 2루타로 기세를 이어 갔다.

두산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4회초 무사 2, 3루에서 오재일이 우중간 2타점 적시타로 추격을 알렸다. 이어 양의지가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순식간에 4점 차로 따라붙었다.
모창민과 이호준의 적시타로 4회말 11-4까지 다시 거리를 벌리자 두산이 또 따라왔다. 5회 선두 타자 민병헌이 우중월 홈런을 터트리고 류지혁이 우중간 2루타를 날리며 NC 선발투수 이재학을 끌어내렸다. 1사 2루에서는 김재환이 바뀐 투수 김진성을 상대로 우익수 오른쪽 적시타를 때렸고, 오재일이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려 11-8까지 좁혀졌다.
달아나야 하는 순간에는 늘 모창민이 있었다. 5회 1사에서 이종욱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한 뒤 나성범이 중월 2루타를 때렸다. 권희동이 볼넷을 얻어 1사 만루로 연결한 가운데 스크럭스가 헛스윙 삼진로 물러나며 흐름이 끊어졌다. 2사 만루에서 모창민은 중견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5점 차로 거리를 벌렸다.
두산은 홈런 2방으로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바꿨다. 8회 선두 타자 박세혁과 허경민이 연속 안타로 출루하며 물꼬를 텄다. 1사 1, 3루에서 대타로 나선 닉 에반스가 좌월 3점포를 날려 13-11까지 따라붙었다. 이어진 1사에서 조수행이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하고 김재환이 볼넷을 얻으면서 두산의 흐름이 계속됐다. 오재일은 우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화끈한 난타전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허망하다, 이승민 31구 팔 빠져라 던졌는데…이닝 쪼개 불펜 7명 퍼붓고 이런 패배라니
2026-08-21
-
단언컨대 LG 시즌 최악의 패배…선두 경쟁 재도전? 어림도 없다, 김진성 부재가 드러낸 민낯 '7·8·9회 15실점'
2026-08-21
-
'충격의 8위 추락' 한화 정말 폰세-와이스의 팀이었나…작년 KS 진출했는데 왜 비극이 현실이 됐을까
2026-08-21
-
이의리는 KBO 역대 기록을 쓸 수 있을까… 지금처럼 던지면, 결코 멀리 있지 않다
2026-08-21
-
삼성 불펜 탈탈 털렸다! 0:1→4:1→4:6 재역전패…1위 탈환도 물거품됐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20
-
'끔찍한 7·8·9회 15실점' LG 불펜 제대로 불질렀다, 문보경-오지환 백투백 홈런에도 4-16 충격패로 4위…KT 김민혁 7회 싹쓸이 결승타
2026-08-20
추천 콘텐츠
-
KBO 역대급 방출 사례 되나…두산 웨이버→ML 계약→홈런 폭발 'OPS 1.091'이라니, 7070억 게레로 완벽 대체
2026-08-21
-
삼진-뜬공-뜬공-안타, 이정후 마지막 타석에서 쳤다! 4G 연속 안타→'타율 0.293'…팀은 클리블랜드에 2-5 패배
2026-08-21
-
"3개월째 실종" 英 금메달리스트 충격 반전…미성년자 성폭행으로 교도소 복역 중
2026-08-21
-
‘할아버지’와 ‘손자’의 대결…이 얼마나 위대한 일본인가, 59세에 멀티골 넣어도 ‘노욕’ 비판 조롱 “미우라 뛰는 후쿠시마 일왕배 2라운드 진출”
2026-08-21
-
'김하성이 MLB 역대 꼴찌라니' 타율도 장타율도 0.066→누구도 원하지 않을 역사 눈앞…'마지막 반등' 기회는 있다
2026-08-21
-
손흥민 있을 때 이렇게 돈 좀 쓰지…토트넘 미친 결정, “사비뉴 영입에 1628억 지출 확정” 더는 짠돌이 구단 아냐
2026-08-21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