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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6이닝 2실점 kt 로치, '원정 약세' 꼬리표 떼나

작성일: 2017.09.17 16:59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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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돈 로치와 동료 선수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kt 돈 로치가 2경기 연속으로 원정구장에서 좋은 결과를 냈다. 시즌 막판이긴 하지만 계속 달라지는 면을 보이고 있다는 건 긍정적이다.

로치는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1홈런)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12일 넥센과 원정경기에서 6이닝 비자책 2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데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교체 뒤 점수가 뒤집어지면서 원정 연패를 끊지 못했다. 내용은 흠잡을 곳이 없었다. 

이번 경기 전까지 로치는 원정 8연패에 빠져 있었다. 4월 25일 마산 NC전 6이닝 2실점 호투에도 팀이 1-2로 지면서 불운이 시작됐다. 7월 21일 고척 넥센전 6이닝 비자책 1실점하고도 패전투수가 된 경우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원정에서 약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로치는 올 시즌 13차례 원정경기에서 1승 8패에 그쳤다. 평균자책점은 홈에서 5.00, 원정에서 4.68로 원정 성적이 낫지만 내용은 그렇지 않았다. 원정 피안타율은 0.327(홈 0.289), OPS는 0.869(0.799)로 8연패가 이상하지 않다.

그러나 로치는 전날(16일) 20안타에 17득점을 올린 KIA를 상대로 선전했다. 4회와 6회 큰 고비를 넘기면서 승리 요건을 갖췄다.

먼저 4회에는 연속 4안타를 맞고도 단 2점만 내줬다. 김주찬과 로저 버나디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에 몰린 뒤 이중도루를 저지한 게 결정적이었다. 버나디나에게는 2루를 내줬지만 김주찬을 3루에서 잡았다. 최형우의 중전 안타 때는 버나디나가 주루 도중 햄스트링 통증으로 전력질주를 하지 못해 홈에서 아웃됐다. 로치는 4회 2사 1루에서 나지완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앞에 나간 주자가 다 살았다면 1-4가 됐을 상황이 1-2로 끝났다.

kt는 6회초 유한준의 동점 적시타와 남태혁의 역전 희생플라이로 3-2 리드를 잡았다. 로치는 김선빈에서 시작하는 KIA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고 7회 왼손 투수 심재민으로 교체됐다. 그러나 로치의 원정 연패 탈출은 이번에도 실패로 돌아갔다. 7회 심재민이 이범호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점수 3-4가 됐다. 경기는 이 점수 그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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