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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 공동 선두' 보유한 KIA의 난제, 의지 혹은 평등

작성일: 2017.09.19 06: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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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양현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KIA 원투펀치 헥터 노에시와 양현종은 19일 현재 18승으로 다승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앞으로 두 선수 모두 3경기 정도 더 등판할 수 있는데, '만약' 끝까지 공동 선두인 가운데 1경기가 남았다면 누구에게 등판 기회를 줘야 할까. 아직 정규 시즌 1위도 확정하지 않은 마당에 무슨 개인 타이틀 걱정이냐고 하겠지만 당사자에게는 생각보다 더 중요한 일일 수 있다. 

일단 남은 11경기 선발 로테이션은 대략적으로 나온 상태다. 19일 선발 양현종을 시작으로 임기영-헥터-팻딘이 로테이션을 돌면 무리 없이 시즌을 마칠 수 있다. 각각 4일 휴식 후 등판이 1번씩 들어간다는 가정 아래 양현종과 헥터 모두 3번 더 등판한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한 방법이다. 

김기태 감독은 "한 명은 의지가 강하고, 한 명은 타이틀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의지가 더 강한 선수가 있으면 로테이션을 재조정할 수도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전자는 양현종, 후자는 헥터다. 김기태 감독은 "두 선수에게 정하라고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KIA 헥터 노에시 ⓒ 한희재 기자
감독보다 더 가까이서 투수들을 지켜 본 이대진 코치의 의견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대진 코치는 "공평하게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일단 헥터는 개인 타이틀을 의식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혹시 19승을 하게 되면 20승 욕심을 낼 수도 있지 않을까. 그건 그때 가봐야 아는 문제다. 일단은 지금 로테이션 그대로 간다고 봐야 하는데, 우선 선수들의 얘기를 들어보고 정하겠다. 단 구원 등판으로 승수를 맞춰 주지는 않을 거다. 공정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생각보다 일이 간단하게 풀릴 수도 있다. 양현종은 앞으로 계속 4일을 쉬고 나와도 19일과 24일, 29일까지 3경기가 한계다. 3일 휴식 후 등판을 감행해야 4번 나설 수 있다. 관건은 양현종의 등판 횟수보다 헥터가 로테이션을 거를지, 아니면 계속 던질지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물론 두 선수가 남은 경기에서 함께 20승 혹은 그 이상을 달성하는 게 최고의 결론이다. 

잔여 경기 KIA 예상 선발 로테이션

19일 양현종(1)-20일 임기영-21일 휴식-22일 헥터(1)-23일 팻딘-24일 양현종(2)
26일 임기영-27일 휴식-28일 헥터(2)-29일 팻딘-30일 휴식-10.1일 양현종(3)
10.2일 임기영-10.3일 헥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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