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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김태형의 승패를 가른 '다른 선택'

작성일: 2015.05.26 21:48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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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두 선발 투수가 조기에 무너졌다. 그러나 승패를 가른 것은 유사한 상황에서 이루어진 양 팀 감독의 상반된 선택이었다. 

NC 다이노스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3-2 대승을 거뒀다. 홈런 3개를 때려낸 4번 타자 에릭 테임즈를 비롯해 타선에서 홈런 5개와 13안타를 집중시키며 두산 마운드를 난타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두 투수는 조기에 무너졌다. 먼저 흔들린 투수는 NC 선발 이재학. 특유의 제구력을 찾아볼 수 없었다. 볼넷과 안타로 시작부터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김현수를 병살타로 잡아내면서 한숨 돌렸다. 

두산 선발 유네스키 마야는 1회를 실점으로 시작했다. 이재학과 다르게 제구는 됐지만, 지난 경기에서와같이 실투가 많았다. 결국, 2사 2, 3루에서 '타점 1위' 이호준에게 2루타를 얻어맞으며 2실점했다. 

2회 역시 두 선발 투수에게 힘든 상황이 지속됐다. 이재학은 1회에 이어 다시 1사 1,2루를 자초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3루수 병살로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 NC 김경문 감독은 이 상황에서 불펜을 준비시켰다. 

가까스로 버텨낸 이재학과 달리 마야는 무너졌다. 선두 타자 지석훈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고, 김태군과 박민우에게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자초한 1사 만루 위기에서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로 내줬다. 

두산 불펜에선 일찌감치 김수완이 몸을 풀고 있었다. 그러나 두산 김태형 감독은 마야를 밀어붙였다 테임즈에게 만루 홈런을 얻어맞았고, 두산에겐 4실점이 추가로 안겨졌다. 그제서야 김태형 감독은 마야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김수완을 올렸다. 

반면 김경문 감독은 빠른 선택을 가져갔다. 3회 이재학이 1사후 볼넷 2개를 내주며 흔들리자 에이스를 강판시키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이재학 대신 마운드를 이어받은 손정욱은 3번 타자 민병헌을 초구에 병살로 유도하면서 위기 상황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손정욱은 4⅓이닝 동안 시즌 최다 투구수인 46개의 공을 던지며 2실점으로 경기를 이끌어나갔다. 

결국, NC는 이후 홈런 3개를 추가하면서 대승을 만들어냈다. 양팀 감독의 상반된 선택이 다른 결과를 불러온 이 날 경기였다.

[사진] 김경문 감독-김태형 감독 ⓒ NC 다이노스-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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