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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3줄 요약] #수비 붕괴 #보크 오심…삼성 한화에 역전패

작성일: 2017.09.23 21:14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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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김건일 기자] 삼성이 2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한화와 경기에서 불펜이 무너지고 수비가 흔들린 상황, 그리고 보크 오심 번복까지 있었던 우여곡절 끝에 경기 초반 4점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연장 10회 7-8로 역전패했다.

1.내야 수비도 외야 수비도 총체적 난국
2.고의4구 독 됐다
3.승패 바꾼 보크 오심 번복

#. 내야 수비도 외야 수비도 총체적 난국

경기 초반은 완전한 삼성의 페이스. 선발투수 황수범이 아웃카운트 6개를 모두 삼진으로 엮는 동안 타자들은 3회까지 4점을 냈다. 2회 배영섭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김민수, 김성훈의 적시타 두 방이 터졌고 3회 조동찬의 1타점 적시타로 추가 점수를 뽑았다.

하지만 수비가 무너지면서 동점, 역전까지 허용했다. 4-1로 앞서 있던 3회 1사 만루 위기에서 삼성 선발투수 황수범이 김태균을 3루 땅볼로 유도했는데 3루수 최영진의 홈 송구를 포수 김민수가 놓쳤다. 2사 만루에서 하주석에게 동점 적시타가 나왔다. 나아가 수비 불안이 역전으로 이어졌다. 7회 1사 1, 2루에서 양성우가 외야쪽으로 타구를 날렸는데 중견수 김헌곤이 앞으로 달려오다가 타구를 뒤로 빠뜨렸다. 1루 주자 김태균이 여유 있게 홈을 밟을 정도로 타구가 깊숙히 갔다. 타구 판단 실수였다. 이어진 상황에선 유격수 김성훈의 포구 실책, 런다운 상황에서 홈을 비우는 등 아찔한 장면이 이어졌다.

#. 김태균 거르고 양성우, 독으로

김태균을 거르고 양성우를 고른 선택이 독이 됐다. 5-5로 따라붙은 7회 투수 최충연이 1사 2루 위기를 맞자 김한수 삼성 감독은 김태균을 1루에 채우고 양성우와 승부를 지시했다. 하지만 시속 143km 패스트볼이 2타점 3루타로 이어졌다. 김헌곤의 타구 판단 실수가 더해졌지만 최충연이 양성우와 승부에서 졌다. 삼성은 다음 타자 하주석과 승부에서야 왼손 투수 박근홍을 투입했다.

끝내기를 맞은 상황도 마찬가지. 연장 10회 2사 2루에서 송광민을 거르고 김회성을 선택했다. 3할 타자 송광민 대신 2할 타자 김회성을 거르는 건 당연한 수순. 하지만 결과는 나빴다. 장필준이 김회성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았다.

#. 승패 바꾼 보크 오심 번복

2사 3루 배영섭 타석에서 볼 카운트 1-1에서 정우람이 3루 주자 이현동을 견제하기 위해 발을 뺐는데 윤성원 3루심이 보크를 선언했다.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8-7로 역전이 됐다. 이번엔 펄쩍 뛰었다. 팔을 벌려 격렬하게 항의했다. 이 대행도 나와 강하게 어필했다.

규정상 와인드업 상태에선 발을 빼는 행위가 금지돼 있는데 세트포지션에선 가능하다. 경기를 중계한 이효봉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이 이 이유로 오심을 확신했다. 4심이 모였고, 보크는 번복이 안된다는 규정을 뒤로하고 '4심이 합의하면 판정을 바꿀 수 있다'는 원칙을 들어 판정을 뒤집었다. 김한수 삼성 감독을 이해시키기까지 시간도 오래걸렸다. 점수는 다시 7-7이 됐다. 삼성팬은 야유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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