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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구 역투' LG 소사, 6⅔이닝 5실점 패전 위기

작성일: 2017.09.29 20:57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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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헨리 소사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헨리 소사(32, LG 트윈스)가 시즌 11패 위기에 놓였다.

소사는 2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두산 베어스와 시즌 최종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11피안타 4볼넷 7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121개였다.

올 시즌 LG의 운명이 걸린 경기였다. LG는 두산을 무조건 이겨야 가을 야구 희망을 이어 갈 수 있다. 중요한 경기인 만큼 두산에 가장 강한 소사를 내세웠다. 

소사는 올해 두산전 3경기에 등판해 1승 21⅔이닝 평균자책점 1.25로 호투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소사가 원래 제구에 조금 기복이 있는 선수인데, 올해 우리만 만나면 유독 잘 던진다"고 했다.

두산에 강한 면모를 이어 갔다. 소사는 3회까지 9타자만 상대하면서 공 33개를 던졌다. 1회 민병헌과 최주환, 박건우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2회는 3타자 모두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 선두 타자 에반스에게 중견수 왼쪽 안타를 맞았으나 오재원을 3구 삼진으로 잡고 서예일을 유격수 병살타로 막았다.

순항하다 만루 위기에 놓였다. 4회 1사에서 최주환에게 좌익수 왼쪽 안타를 맞고, 2사 1루에서 김재환과 오재일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다. 7연속 볼을 던질 정도로 급작스럽게 제구가 흔들렸다. 2사 만루 고비에서 양의지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숨을 골랐다.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실점했다. 5회 선두 타자 에반스가 유격수 오른쪽 내야안타로 출루하고, 오재원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얻어맞으면서 위기에 놓였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민병헌의 타구를 3루수 양석환이 바운드를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서 좌익수 앞 2타점 적시타가 됐다.

실점 이후 크게 흔들렸다. 1사 1루에서 최주환의 타구가 2루수 글러브를 맞고 우익수 앞 안타가 됐다. 박건우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흐름을 끊었으나 김재환에게 중월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0-3까지 벌어졌다. 홈으로 쇄도하던 1루 주자 최주환을 태그 아웃하면서 급한 불을 껐다. 

1-3으로 뒤즌 7회 공 101개를 던진 소사가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민병헌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내주고 최주환을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 2루가 됐다. 조수행 타석 때 3루로 향하던 2루 주자 민병헌을 잡았으나 조수행에게 중견수 왼쪽 안타를 맞아 1사 1, 2루가 됐다. 

110구를 넘긴 소사는 계속 마운드에 남았다. 김재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오재일에게 우익선상 2타점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1-5로 벌어졌다. 121구를 던진 소사는 임정우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임정우는 양의지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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