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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WC1] '장타에 무너진' 켈리, 2⅓이닝 8실점 조기 강판

작성일: 2017.10.05 15:36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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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메릴 켈리 ⓒ창원,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SK 와이번스 우완 투수 메릴 켈리가 NC의 장타 세례에 에이스의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

켈리는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 선발 등판해 홈런 2개를 내주며 2⅓이닝 6피안타(2홈런) 2탈삼진 3사사구 8실점을 기록했다. 1패만 해도 탈락인 SK는 에이스가 흔들리며 초반부터 위기를 맞았다.

켈리는 지난달 30일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76개의 공을 던졌다. 당시 투구수를 조절하기는 했지만 4일 휴식의 여파가 남은 듯 구위가 평소 같지 않았다. 경기 초반 주무기인 체인지업이 제대로 떨어지지 않으면서 직구까지 통타당했다.

1회 켈리는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다. 이어 김성욱에게도 좌전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에 처했다. 그는 나성범에게 초구 체인지업을 던져 우월 스리런을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스크럭스를 중견수 뜬공, 이호준을 유격수 땅볼 처리했으나 2사 후 박석민에게도 좌월 솔로포를 내줬다.

켈리는 2회 선두타자 손시헌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김태군의 1루수 앞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된 뒤 박민우를 유격수 땅볼 처리했고 김성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사 3루의 위기를 넘겼다.

팀이 3회초 2-4로 추격했다. 켈리는 3회 나성범을 좌익수 뜬공 처리했으나 1사 후 스크럭스에게 수비 시프트를 피해간 우전안타를 맞았다. 켈리는 이호준을 볼넷으로 내보내 1사 1,2루 위기를 맞은 뒤 박석민에게 좌월 담장을 맞히는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권희동 타석에서 폭투로 실점을 더했고 권희동에게 볼넷을 내줬다. 포수 패스트볼까지 더해져 1사 1,3루 위기가 이어졌다.

켈리는 결국 2-6으로 뒤진 3회 1사 1,3루에서 백인식으로 교체됐다. 투구수는 56개(스트라이크 32개+볼 24개)였다. 백인식의 승계주자 실점으로 점수는 2-8이 됐다. SK는 켈리와 백인식의 부진 속에 초반부터 점수차가 크게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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