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기성용 원하는 '부상병동' 아스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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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 시간) "스완지 시티 미드필더 기성용이 아스널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리스트에는 사우스햄튼 미드필더 슈나이덜린도 포함됐다. 현재 기성용의 이적료가 슈나이덜린보다 낮다"라고 덧붙였다.
아스널은 올 시즌 중앙 미드필더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부상 때문이다. 주장 미켈 아르테타는 부상으로 단 7경기에 출장하는 데 그쳤다. '제2의 지단'으로 평가받던 아부 디아비는 2년 넘게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마티유 플라미니도 시즌 중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들의 공백을 메운 선수가 프란시스 코클랭이다. 찰튼 애슬레틱에서 뛰던 코클랭은 시즌 중반 임대 복귀해 맹활약을 펼쳤다. 산티 카솔라도 공격 2선에서 중원으로 내려와 힘을 보탰다. 아스널은 이들의 활약으로 수비형 미드필더 문제를 해결했다.
기성용의 장점 가운데 하나는 꾸준함이다. 시즌 막판 무릎 수술을 받았지만 올 시즌 33경기에 출전했다. 출전 시간은 스완지 선수 가운데 5번째로 많았다. 선덜랜드에서 활약했던 지난 시즌에도 막판 부상으로 몇 차례 결장했지만 그전까지 대부분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기성용과 함께 아스널 영입 리스트에 오른 슈나이덜린도 마찬가지다. 역시 시즌 막판 무릎을 다쳤으나 앞선 두 시즌 동안 꾸준히 리그 경기에 출전하며 사우스햄프턴의 돌풍을 이끌었다. 시즌 막판 부상을 입은 것 또한 두 선수의 공통점이다.
꾸준했지만 휴식을 부여받지 못한 점도 비슷하다. 기성용의 경우 월드컵과 아시안컵을 거치며 피로가 쌓였다. 프랑스 대표팀에 뽑혔던 슈나이덜린 또한 브라질 월드컵 직후 팀에 합류했다. 쉴 틈없는 일정에도 두 선수 모두 프리미어리그 3시즌 동안 큰 부상 없이 맹활약을 펼쳤다. 아스널로 이적한다 해도 지금보다 많은 휴식을 부여받을 수 있을진 미지수다.
전술적 이유도 충분하다. 수비형 미드필더임에도 기성용은 올 시즌 뛰어난 득점능력을 선보였고 , 슈나이덜린은 정확한 패스가 여전했다. 아스널에 두 선수가 매력적인 이유는 이뿐이 아닐 것이다. 부상 없이 꾸준했던 기성용과 슈나이덜린의 아스널 이적설에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사진] 기성용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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