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토니, 세리에A 득점왕 등극 눈앞...테베스 PK 실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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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헬라스 베로나 공격수 루카 토니(38, 이탈리아)가 리그 우승팀 유벤투스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9년 만의 세리에A 득점왕이 눈 앞에 다가왔다.
토니는 3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 경기장에서 열린 2014-1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8라운드 유벤투스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3분 시즌 22호골을 기록했다.
토니는 에밀 할프레드손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지안루이지 부폰를 무력화시켰다. 이날 경기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토니는 경기 내내 베로나 공격의 핵심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최종전인 유벤투스전에서 1골을 추가한 토니는 올시즌 세리에A에서 22골 2도움을 기록했다. 그간 치열하게 진행되던 리그 득점왕 경쟁에서도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높다. 36라운드까지 득점 순위 선두에 있던 카를로스 테베스(21골)는 이날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20골의 마우로 이카르디(인터 밀란)는 1일 새벽 엠폴리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해야 한다.
토니는 올시즌 38살의 나이가 어올리지 않는 강철체력을 자랑했다. 올시즌 리그 전 경기에 출전했고, 이 중 두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또한 토니는 최근 리그 10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해 무려 9골을 몰아쳤다.
토니는 2005-06시즌 세리에A(피오렌티나, 31골)에 이어 2007-08시즌에는 바이에른 뮌헨 소속(24골)으로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등극했다. 그러나 2009-10시즌 이후 4시즌 동안 네 팀을 떠도는 동안 리그 20골에 그친 부진을 보였다. 잊혀진 선수가 되는 듯한 토니는 2013-14시즌 베로나로 이적해 34경기 20골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토니의 득점으로 베로나는 유벤투스에게 귀중한 무승부를 기록했다. 베로나는 전반 41분 로베르토 페레이라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토니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유벤투스는 후반 11분 시모네 파도인의 크로스를 페르난도 요렌테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앞서나갔다.
유벤투스는 후반 43분 요렌테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카를로스 테베스가 찼지만 베로나 골키퍼 하파엘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베로나는 후반 추가 시간 마지막 프리킥 상황에서 후안 고메스가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하면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베로나는 11승 13무 14패(승점 46)의 성적으로 리그 12위를 기록했다. 유벤투스는 26승 9무 3패(승점 87)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사진] 루카 토니 (오른쪽)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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