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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감독 "김민혁 대신 최원준…가장 큰 고민"

작성일: 2017.10.10 15:3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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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동열 국가 대표 팀 감독(오른쪽)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야구 국가 대표 팀 전임 감독으로 데뷔전에 나서는 선동열 감독이 가장 아쉬워한 부분은 '오른손 타자 부재'다.

다음 달 일본에서 열리는 2017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 25명을 발표한 10일 선 감독은 "부상 때문에 여러 오른손 타자들이 출전할 수 없다. 김성욱을 제외하면 주전으로 뛰어야 할 선수들이 거의 왼손 타자"라고 안타까워했다.

이번 대회는 출전 자격이 만 24세 이하 또는 프로 입단 3년 차 이하로 정해져 있다.

게다가 나이 제한 없이 뽑을 수 있는 와일드카드를 쓰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후보가 한정됐다.

올 시즌 대표 선수 출전 자격이 있는 선수 중 두각을 나타낸 오른손 타자가 적어 대표 팀은 포수 2명과 김하성(넥센), 정현(kt), 김성욱(NC)을 제외하면 모두 좌타자로 꾸렸다.

선 감독은 "원래는 오른손 중심 타자로 활용하기 위해 김동엽(SK)을 뽑으려 했다. 하지만 부상 때문에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선 감독이 가장 고민한 한 자리도 같은 이유다. 프로 2년째 오른손 타자 김민혁(두산)을 떠올렸지만 왼손 타자 최원준으로 선회했다.

선 감독은 "가장 고민을 했던 부분"이라며 "일본 선수들이 150km가 넘는 공을 던지는데 이 공을 맞히려면 콘택트 능력이 나은 최원준이 낫다고 판단을 했다"고 했다.

선 감독은 한국 야구 대표 팀 첫 전임 감독으로 지난 7월 선임됐다.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오는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지휘봉을 잡는다.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은 아시아 야구 발전과 교류를 통한 야구 세계화를 목표로 KBO와 함께 일본야구기구(NPB), 대만프로야구리그(CPBL) 등 아시아 3개 프로야구 기구가 신설한 국가대항전으로, 다음 달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2017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대표 팀 명단 (*왼손 **언더핸드)

-투수 : 김윤동 **임기영(이상 KIA) 김명신(두산) *구창모 이민호 장현식(이상 NC) 박세웅 박진형(이상 롯데) 김대현(LG) 장필준(삼성) *함덕주(두산) *심재민(kt)

-포수 : 한승택(KIA) 장승현(두산)

-내야수 : *최원준(KIA) *류지혁(두산) *박민우(NC) 김하성(넥센) *하주석(한화) 정현(kt)

-외야수 : 김성욱(NC) *나경민(롯데) *이정후(넥센) *안익훈(LG) *구자욱(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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