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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김경문 감독, 10번째 PS에서 첫 시리즈 업셋

작성일: 2017.10.15 18:23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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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김경문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신원철 기자] NC 김경문 감독이 커리어에 또 하나의 이력을 더했다. 두산을 거쳐 NC에 이르기까지 포스트시즌에서 한 번도 없던 포스트시즌 시리즈 업셋을 이끌었다. 

NC 다이노스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롯데 자이언츠와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9-0으로 이겼다. 5차전 승리로 NC 다이노스는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이뤘다. 17일부터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3위 롯데를 꺾는 업셋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는 김경문 감독의 커리어 첫 포스트시즌 업셋이기도 하다.

김경문 감독은 두산에서 사령탑을 지난 2004년부터 2011년(도중 사퇴)까지 8시즌 가운데 6번, NC를 이끈 2013년부터 올해까지 5시즌 가운데 4번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렸다. 두산에서 3번, NC에서 1번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며 KBO 리그를 대표하는 명장 반열에 올랐다.

지금까지 김경문 감독의 사전에 없던 단어가 바로 업셋이다. 정확히 표현하면 업셋을 이룬 적이 없었다. 두산 시절에는 업셋을 당한 적이 없었고, NC에서는 두 번 당했다. 3위로 정규 시즌을 마친 2014년, 4위 LG와 준플레이오프에서 1승 3패로 탈락했다. 2위에 오른 2015년에는 두산과 플레이오프에서 2승 3패로 밀려 한국시리즈에 오르지 못했다.

 2승 2패로 맞이한 5차전, 김경문 감독의 수가 통했다. 선발 에릭 해커의 경험을 믿었고, 공격에서는 타순이 한 바퀴 돈 뒤를 기대했다. 해커는 1, 2회 고전했지만 3회부터 안정을 찾은 끝에 6⅓이닝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타자들은 5회 안타 5개와 볼넷 4개, 희생플라이 1개를 엮어 7점을 뽑아 순식간에 승기를 굳혔다. 

9-0으로 앞선 8회에는 원종현을 투입했다. 경기 흐름상 불필요해 보이는 이 결정은 다분히 설욕의 기회를 주기 위해서였다. 원종현은 13일 4차전에서 홈런을 맞았던 손아섭과 이대호를 땅볼로 막고,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10번째 도전에서 첫 업셋에 성공한 김경문 감독, 이제 다음 상대는 친정 팀 두산이다. 두 번째 업셋에 성공한다면 5번째 한국시리즈에 나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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