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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나성범 거르고 지석훈, NC 폭발 도화선 됐다

작성일: 2017.10.17 22:09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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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지석훈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NC 다이노스 내야수 지석훈이 '앞 타자 고의사구'의 수모를 이겨내고 적시타를 날리며 팀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다.

NC는 1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스크럭스의 5차점 활약을 앞세워 13-5로 이겼다. NC는 포스트시즌 두산전 6연패에서 탈출하며 시리즈 우세를 선점했다.

이날 NC는 스크럭스가 2-4로 뒤진 5회 1사 만루에서 역전 만루 홈런을 터뜨린 뒤 5회말 바로 1실점하며 6-5 살얼음 같은 리드를 이어갔다. 두 팀은 6회와 7회 불펜을 총동원하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1점차 접전이 이어졌다.

이 점수차는 NC가 깼다. 8회 손시헌의 안타와 김태군의 희생번트, 대타 이호준의 우익수 뜬공으로 2사 3루가 됐다. 그러자 두산 벤치는 2번타자 나성범을 고의사구로 내보냈다. 다음 타순에 선발 3번타자 박민우 대신 5회부터 지석훈이 들어와 있었기 때문.

그러나 지석훈이 이현승을 공략해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7-5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고, 공격을 4번타자까지 연결시켰다. 이어 이날 만루포의 주인공 스크럭스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결국 두산은 이현승 기용에 실패하고 김명신을 마운드에 올리며 필승조 카드를 접었다.

NC는 모창민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사 만루에서 권희동이 2타점 2루타, 노진혁이 2타점 2루타, 손시헌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순식간에 13-5로 점수차를 벌렸다. 2사 후에도 폭발한 NC의 타선 응집력을 간과한 두산의 고의사구 작전은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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