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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주목] KIA 불펜, KS 경험 갖춘 베테랑 3총사 믿는다

작성일: 2017.10.25 06: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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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KIA 임창용-고효준-김세현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2009년 이후 8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나선다.

KIA는 25일부터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를 치른다. 지난해 5년 만의 가을 야구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마친 KIA. 올해는 쭉 상위권을 질주하며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한 KIA는 2009년 못지않은 최강의 멤버로 8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탈환하겠다는 의지에 차 있다.

그러나 8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나서는 KIA는 투수 엔트리 12명 가운데 한국시리즈를 경험해 본 선수가 양현종, 고효준, 김세현, 임창용 4명에 불과하다. 포스트시즌 자체를 처음 나가 보는 투수도 김윤동, 임기영, 팻딘, 박진태, 홍건희, 임기준까지 6명이나 된다. 절반이 가을 야구를 처음 경험해 보는 것.

시즌 내내 불펜 문제로 고민했던 KIA에는 결국 한국시리즈 경험이 있는 베테랑 3명이 가장 믿을 만한 하다. 1996년 해태 때부터 한국시리즈에 나서며 산전수전을 겪은 임창용, 2009년 SK 소속으로 KIA의 우승을 바라보다 KIA로 이적하게 된 고효준, 올해 우승 청부사로 트레이드 된 마무리 김세현까지. 이 3총사가 뒷문을 단단하게 잠가야 한다.

임창용은 1996년 해태 입단 2년째에 한국시리즈를 경험한 것을 시작으로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나섰고 삼성으로 팀을 옮긴 뒤에도 2001년, 2002년, 2004년, 2006년, 그리고 2014년까지 7시즌이나 한국시리즈에 등판했다. 한국시리즈 통산 기록은 19경기 1승2패 4세이브 38⅓이닝 2피홈런 30탈삼진 16사사구 19실점(18자책점)이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어린 투수들을 이끌고 마운드의 중심을 잡아 줘야 한다.

고효준은 KIA의 좌완 '믿을맨'으로 나서 팀에 우승을 안겨야 한다. 개인적으로도 SK에서는 우승 순간을 함께하지 못했던 만큼 그 아쉬움을 KIA에서 씻어야 한다. 고효준은 후반기 11경기에 나서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1.93으로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다. 2009년, 2011년 2차례 나선 한국시리즈 성적은 7경기 1패 11⅓이닝 1피홈런 8탈삼진 10사사구 8실점.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이 김세현의 임무다. 올해 우승을 바라본 KIA는 1라운더 2명을 내주며 김세현과 외야수 유재신을 영입했다. 김세현은 2014년 한국시리즈에 나선 바 있어 팀에서 가장 최근까지 큰 경기를 경험했다. 당시 2경기에 나와 2⅓이닝 2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해 두산을 상대로도 5경기 3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08로 강했다.

김세현은 KIA 이적 후 21경기에 나와 2패 8세이브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하며 마땅한 마무리 투수가 없던 KIA 뒷문에 힘을 더했다. 그러나 KIA는 올 시즌 불펜 팀 평균자책점(5.71)이 전체 8위에 그치며 시즌 내내 불안감을 안겼다. 플레이오프에서 강타선의 위용을 자랑한 두산을 압도하기 위해서는 베테랑의 노련미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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