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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B] 설욕과 우승, '예상 선발' 밴덴헐크의 두 가지 기회

작성일: 2017.11.02 06: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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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한국시리즈를 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릭 밴덴헐크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소프트뱅크에서 활약하고 있는 오른손 투수 릭 밴덴헐크는 삼성 시절부터 포스트시즌에 강했다. 2013년과 2014년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 22이닝 동안 단 4실점만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65에 불과하다. 

일본 프로 야구로 무대를 옮긴 뒤에도 여전히 빅 게임 피처였다. 2015년에는 일본시리즈 2차전 8이닝 무실점 호투를 포함해 2경기 14이닝 1실점, 지난해에는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와 파이널스테이지에서 각각 1경기씩 등판해 12이닝 3실점을 남겼다. 그런데 올해는 체면을 구겼다. 지난달 21일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경기에서 4⅔이닝 만에 3실점하고 카야마 신야로 교체됐다. 

올해 일본시리즈는 DeNA 알렉스 라미레즈의 감독의 의중에 따라 선발 예고제를 실시하지 않는다. 밴덴헐크는 '예상' 5차전 선발인데, 일본시리즈 출전 자격자 명단을 보면 이변이 없는 한 먼저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라쿠텐전에서의 부진을 딛고 다시 큰 경기에 강하다는 점을 증명할 기회다. 또 팀에 2년 만의 일본시리즈 우승이라는 영광을 안길 기회이기도 하다. 

올해 교류전에서 DeNA를 상대한 경험이 있다. 6월 2일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6이닝 4실점 3자책점 퀄리티스타트로 승수를 추가했다. 가지타니 다카유키에게는 2점 홈런을 맞기도 했다. 가지타니는 1일 4차전에서 4타수 2안타로 타격감이 좋은 상태다.    

소프트뱅크는 홈구장 야후오쿠돔에서 열린 1, 2차전에 이어 요코하마 원정 3차전까지 승리해 싹쓸이 우승에 도전했다. 그러나 1일 4차전에서 DeNA 신인 왼손 투수 하마구치 하루히로에게 8회 1사까지 안타를 하나도 치지 못하는 등 꽁꽁 묶인 탓에 0-6 완패했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좌완 선발을 상대한 4경기에서 3패다. DeNA의 5차전 예상 선발투수는 이시다 겐타, 역시 왼손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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