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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보, AL 서부로 돌아온 '미래의 홈런왕'

작성일: 2015.06.04 10:23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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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마크 트럼보(29)가 시애틀 매리너스로 트레이드됐다. 이로써 트럼보는 2년여만에 다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로 돌아오게됐다.

MLB.com은 4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간의 2-4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시애틀은 트럼보와 비달 누노를 받는 대신 웰링턴 카스티요와 도미닉 레오네, 그리고 마이너리그 유망주 2명(잭 레인하이머, 가비 게레로)을 애리조나로 보낸다.

지난 2004년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은 트럼보는 최고의 파워툴을 갖춘 유망주로 평가됐다. 그리고 지난 2011년 데뷔 첫 해 29홈런 87타점으로 '미래의 홈런왕'이라는 찬사와 함께 제레미 헬릭슨(탬파베이 레이스)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2위에 올랐다.

트럼보는 계속해서 발전했다. 이듬해엔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며 32홈런으로 에인절스 강타선을 이끌었다. 데뷔 3년차인 지난 2013년엔 34홈런 100타점 고지를 밟으며 리그 최고의 타자 가운데 한 명으로 도약했다.

그해 겨울 트럼보는 애리조나-에인절스-시카고 화이트삭스간의 삼각 트레이트를 통해 애리조나로 이적했다. 당시 애리조나 홈 구장인 체이스 필드는 홈런 특화 구장(내셔널리그 최다 홈런 6위, 평균 비거리 4위)으로서 트럼보는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트럼보는 개막 한 달만에 왼발 피로 골절로 이탈하면서 그해 88경기 출장에 그쳤고, 홈런 갯수는 14개로 줄어들었다.

지난 시즌 부진했던 트럼보는 절치부심하며 올 시즌을 준비했다. 4일 현재 46경기에서 9홈런을 기록하면서 폭발적이었던 데뷔 초 모습을 찾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가장 좋았었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로 돌아오면서 재기의 끈을 바짝 당길 수 있게 됐다.

시애틀 잭 쥬렌식 단장은 "팀의 공격력이 만족스럽지 않다"라고 운을 떼며 "트럼보는 엄청난 파워를 갖춘 선수다. 중심 타선에서 큰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영입 이유와 함께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 마크 트럼보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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