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TALK] '배구 여제의 부러움' 김연경 "중국 배구 인프라, 어마어마하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29, 중국 상하이)이 새롭게 선택한 중국 리그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펼치고 있다.
김연경의 소속 팀 상하이 구오후아 라이프는 11일 중국 상하이 루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중국 여자 배구 프로리그 조별예선 B조 4번째 경기에서 허베이를 세트스코어 3-0(25-11 25-16 25-11)으로 완파했다.
이 경기에서 김연경은 15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은 무려 68.75%였다. 시즌 2연패 중인 허베이는 약체로 꼽혔다. 김연경의 활약에 힙입은 상하이는 우승 후보인 베이징, 산둥, 저장 장카이위안, 허베이를 차례로 꺾고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김연경은 지난 6년간 여자 프로 배구 최고 무대인 터키 리그에서 뛰었다. 6년간 페네르바체의 유니폼을 입은 그는 데뷔 시즌 팀을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한 페네르바체가 리그 우승 2회(2014~2015, 2016~2017) 터키 컵 2회(2014~2015, 2016~2017)를 달성하는 데 힘을 보탰다.
2016~2017 시즌을 끝으로 김연경은 터키를 떠나 중국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지난달 초 중국 상하이로 떠난 김연경은 새로운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일본, 터키 등 세계 리그를 경험한 노하우는 팀 적응의 밑거름이 됐다.
경기를 마친 김연경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터키 리그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뛰고 있는 무대다. 화려하고 재미있는 배구를 한다면 중국 리그는 오랫동안 한 팀에 계속 있는 선수들이 많다. 그래서 조직력과 수비가 뛰어나다"며 두 리그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김연경은 "어느 리그건 외국인 선수의 비중과 책임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우리 팀은 저를 존중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와 고칭스태프들도 많이 도와준다. 선수 몇 명은 거의 제 팬 수준이다"고 덧붙였다.

김연경이 중국 상하이 팀을 선택하는 데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이들 가운데 한 명은 마윤웬(31, 상하이)이다. 전 중국 국가 대표 주전 미들 블로커였던 마윤웬은 김연경의 절친이다. 김연경은 "마윤웬과는 영어로 소통한다. 중국어는 아직 어렵다. (마윤웬은) 예전부터 친했던 친구라 상하이로 올 때 이 선수의 영향이 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매일 제게 연락해서 상하이로 오라고 했다. 제가 가면 제일 먼저 챙겨준다고 했다. 그런데 막상 팀원들과 처음 만날 때 마윤웬이 없더라 알고보니 휴가 중 이었다"며 웃으며 말했다.
김연경은 마윤웬이 현지 적응을 하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시간이 나면 마윤웬과 상하이에서 맛집과 관광 명소를 찾기도 한다.
중국은 현재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 배구 세계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우승한 중국은 지난 9월 그랜드 챔피언스 컵에서도 세계 강호들을 차례로 물리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연경은 "중국의 배구 인프라는 정말 어마어마하다. 상하이에서 배구를 하는 학생 가운데 잘하는 유망주들은 대표로 뽑아 시니어까지 육성한다"고 말했다. 중국 여자 배구 대표 팀은 1진부터 3진까지 큰 기량 차가 없다. 풍부한 인프라에서 나오는 선수들은 물론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세계를 정복했다.
그는 "최근에는 톈진에서 배구 아카데미를 크게 열었다. 그곳은 규모도 크고 시설도 매우 좋더라. 협회와 정부에서 배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앞으로도 더 좋아질 것 같다"며 부러워했다.
관련 추천 기사
배구 관련 기사
-
현대캐피탈 얼마나 더 강해지려고…중국·미국·일본 3개국 배구팀 초청해 훈련+연습경기 펼친다
2026-08-11
-
'학폭 논란' 이재영-이다영 자매, 심경 밝혔다…나란히 아제르바이잔 이적→한 팀서 뛴다
2026-08-10
-
한중일 여자배구 클럽팀들의 특별한 만남, 제주서 열리는 배구 축제로 한여름 무더위 날린다
2026-07-30
-
KOVO, 심판 아카데미 참가자 모집…평가 우수자는 차기시즌 심판 채용
2026-07-23
-
IBK기업은행, 연고지 화성서 일일 배구교실 개최…신입 아시아쿼터 선수도 참여 '눈길'
2026-07-23
-
대한항공-SSG, 인천 연고 프로스포츠 구단들 손 잡고 소외계층 지원…1330만원 기부
2026-07-20
추천 콘텐츠
-
심판이 "끝났다" 외쳤는데 50초 뒤 경기 재개…UFC 황당 사태, 결승 진출자 바뀌었다
2026-08-12
-
'韓 축구 초대형 위기!' 18골 7도움 오현규, 벤치 전락 가능성...베식타스, 새 감독이 점찍은 블라호비치 영입 임박
2026-08-12
-
"팬들이 사랑했던 선수" 韓서 태어나 미국 입양, 한국계 메이저리거 35세에 은퇴…계약 제안 받았지만 선수 생활 끝내기로
2026-08-12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