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이적 손아섭 잔류, 롯데 손익 계산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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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26일 '프리에이전트(FA) 손아섭 선수와 4년 총액 98억 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강민호를 놓치면서 전략 약화가 우려된 상황에서 우선 순위였던 손아섭과 계약을 맺었다.
롯데 이윤원 단장은 "무조건 잡아야 할 선수였다. 손아섭은 워낙 야구 욕심이 강하고 스스로 알아서 철저하게 준비하는 선수다. 좋은 경기 보여줄 거다"고 기대했다.
2007년 2차 4라운드로 롯데에 입단한 손아섭은 통산 1141경기에 나서 타율 0.325을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을 포함해 8년 연속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했고, 7년 연속 140안타 이상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손아섭을 잡아 중심 타선의 약화를 막았다.
남은 과제는 강민호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다. 지난 21일 강민호는 계약 기간 4년, 총액 80억 원(계약금 40억 원, 연봉 총액 40억 원)의 조건에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강민호는 2004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올해까지 14시즌을 뛰면서 통산 타율 0.277(4853타수 1345안타) 218홈런 778타점을 기록했다. 공수에서 롯데의 중심이었다. 그러나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올해 삼성으로 떠났다.
롯데 구단에서는 앞으로 포수를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한, 여러 방향의 전력 보강과 세대교체를 준비하겠다고 했다.백업 포수로 뛰던 김사훈과 미래의 안방마님으로 꼽히던 유망주 나종덕에게 큰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 됐다.
김사훈이 백업포수로서 올 시즌 공격력에서는 이렇다할 생산성을 보여주지 못했다. 더구나 강민호가 타격에서는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기에 비교가 될 수밖에 없다. 나종덕은 경험이 부족한 신인이다.
현재 상황에서는 나종덕이 당장 주전 혹은 그에 준하는 백업 포수로 성장해 '제2의 강민호'가 되는 시나리오를 그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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