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박병호 컴백⑤] "후회는 없다" 박병호, 2년간의 도전 접고 컴백 결심하기까지

작성일: 2017.11.27 12:15 고유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박병호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내야수 박병호가 다시 넥센 히어로즈의 품에 안겼다.

넥센은 27일 박병호와 연봉 15억 원에 2018시즌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2015시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박병호는 2016시즌부터 2017시즌까지 2시즌 동안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뛰었으나 미국 생활을 접고 3년 만에 국내 친정팀으로 돌아온다.

박병호는 KBO 리그에서 최고의 홈런 타자로 군림했다.  9시즌 동안 통산 868경기에 출전해 2,748타수 773안타 210홈런 535득점 604타점 타율 2할8푼1리를 기록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연속 홈런왕-타점왕을 석권했고 2012년부터 2년 연속 시즌 MVP도 차지하며 최고의 4번타자로 인정받았다.

박병호는 기세를 이어 2015 시즌 이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네소타로 이적하며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박병호가 설 자리는 마땅치 않았고 계속 마이너리그 생활이 길어졌다. 2016년 말에는 손등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하기도 했다. 올해 역시 마이너리그에만 머무르며 메이저리그 복귀에 실패했다.

계속해서 도전이 벽에 부딪힌데다 올 시즌을 앞두고 구단 단장까지 교체되며 팀내 입지가 좁아진 박병호는 결국 국내 복귀를 택했다. 박병호는 올 시즌이 끝난 뒤 바로 미네소타 구단에 계약 해지를 요청했고 이 내용이 받아들여지자 넥센 구단과의 이야기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결코 성공적이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도전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었던 박병호의 2년이었다. 그는 메이저리그로 떠나기 전 "잘할 수 있을지 몰라도 언제 다시 메이저리그에 도전해보겠냐는 마음에 이 길을 선택하게 됐다"며 도전의 의의를 밝힌 바 있다. 이제 그는 다시 KBO 리그에서 넥센의 중심타자로 다시 익숙한 유니폼을 입는다.

박병호는 "2년 전 메이저리그 진출에서부터 지금 KBO리그로 복귀하기까지 구단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메이저리그에서의 지난 2년은 아쉬움이 남지만 후회는 없다. 좋은 경험을 했고, 개인적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 이제 고향 팀으로 돌아온 만큼 팬 여러분께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 또한 내년시즌 팀이 가을야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