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동아시안컵] 성장한 女 축구, 동아시아 왕좌 향한 도전장

작성일: 2017.11.30 07:00 김도곤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윤덕여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포공항, 김도곤 기자] 여자 축구는 남자 축구와 달리 동아시아가 유럽, 남미 등과 함께 패권을 나란히 나눠가지고 있다. 한국이 그 패권에 도전한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 29일 김포공항에서 일본으로 출국했다.

한국은 일본, 북한, 중국을 만난다. 모두 세계 축구의 강호들이다. 일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위, 북한은 10위, 중국은 13위다. 최근에는 상승세가 다소 주춤하지만 여전히 정상의 자리에 군림하고 있다. 일본은 2011년, 2015년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고, 중국은 2015년 8강, 북한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우승, 2015년 동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피파랭킹 15위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다. 하지만 동아시아 팀들의 틈바구니에 끼는 바람에 기대 이상의 결과는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지난 4월 북한을 제치고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본선 티켓을 따는 쾌거를 이뤘다. 당시 한국은 평양 원정에서 북한과 1-1로 비기며 극적으로 본선에 합류했다. 늘 일본, 북한, 중국에 밀린다는 평가를 뒤집고 이룬 성과다.

자연스럽게 선수들의 자신감도 올라갔다. '해 볼만 하다'는 자신감이 가득 찼다. 윤덕여 감독은 출국 하루 전 훈련에서 "우리 전력이 세 팀과 비교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출국 전 인터뷰에서도 "해볼 수 있다는 자신감은 충분하다. 좋은 경기를 해서 반드시 결과를 가져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주장 조소현 역시 "감독님과 같은 생각이다. 그동안 많이 붙었던 팀들이기 때문에 오히려 상대하기는 더 낫다"고 했다.

동아시아에서 늘 뒤에 물러서 있던 한국이었다. 긴 시간 침묵을 깨고 서서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어떻게 보면 실력을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진정한 시험 무대에 오른다. 시기 역시 최고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시점에 출전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여자 축구계에 한국의 성장세를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한국은 12월 8일 일본전을 시작으로, 11일 북한, 15일 중국과 경기를 치러 우승에 도전한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