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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톡] "야구장에서 밀린 야구 행사" 양준혁 이사장의 쓴웃음

작성일: 2017.12.02 13:25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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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자선야구대회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양준혁 이사장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뜻깊은 행사에서 양준혁 양준혁야구재단 이사장은 쓴웃음을 지었다. 고척스카이돔을 야구 행사에서 쓰지 못했기 때문이다.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양준혁야구재단이 주최하는 '레전드야구존과 함께하는 2017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가 열렸다. KBO 리그 선수들이 참가해 겨울 야구를 했다. 자선 야구 경기 수익금은 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열렸던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는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됐다. 시즌이 끝난 뒤 겨울에 열리는 행사이기 때문에 돔구장 활용이 필요하다. 추위에서 선수들이 야구를 하고 관중들이 지켜보는 것보다 온도 조절이 가능한 돔구장에서 행사를 진행하는 게 수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행사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됐다. 같은 날 고척돔에서 2017 멜론 뮤직 어워드가 열리기 때문이다. 양 재단 이사장은 "야구장에서 야구 행사가 밀렸다"며 아쉬워했다. 야구 행사가 우선이 되지 못한 현실에 씁쓸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잠실과 수원은 시설 공사 중이고 목동은 실업팀 경기가 잡혀 있다. 그래서 고향으로 왔다. 어려울 때는 고향이 도와준다. 협조를 잘해줘서 여기서 열 수 있게 됐다"며 라이온즈파크에서 대회를 치를 수 있게 돼 다행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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