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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톡] 두산 최대성 "마운드에서 쫓기는 느낌 지우겠다"

작성일: 2017.12.03 12:2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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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성 ⓒ 잠실, 김민경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마운드에서 쫓기지 않는 느낌을 드리고 싶다."

최대성(32, 두산 베어스)이 새롭게 출발하는 마음가짐을 이야기했다. 최대성은 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팬페스트 '곰들의 모임'에 참석해 구단 관계자들 그리고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2일 결혼식을 올린 최대성은 첫 인사 자리에 참석하기 위해 신혼여행 일정도 미뤘다.  

최대성은 지난들 22일 열린 2017 KBO 2차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두산에 지명을 받았다. 김태룡 두산 단장은 "그만한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를 구하기 쉽지 않다. 우리 2군을 봐도 그 정도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가 없다. 겨울 동안 다듬어서 중간 투수를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제구가 관건이다. 최대성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15경기에 등판해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21.76에 그쳤다. 부상과 부진이 겹쳐 지난 2시즌 동안 1군 등판은 없었다. 최대성은 스프링캠프에 맞춰 팀 훈련에 합류해 이강철 수석 코치 및 투수 코치진의 지도 아래 제구를 가다듬을 예정이다. 

다음은 최대성과 일문일답. 

-낯선 팀에 온 소감은?

한번 팀을 옮겨봐서 선수들과 지내는 노하우는 있다. 마음가짐이 트레이드 됐을 때랑 2차 드래프트랑 느낌이 달랐다. 절실한 마음은 늘 있는데, 사실 kt에 가서 잘해보려고 했다. 노력한 만큼 결실이 안 나와서 죄송하게 생각한다. 두산에서 저를 불러 주셔서 잘 준비하려는 마음가짐이 강하다.

-파이어볼러라고 하지만, 늘 될듯 될듯 하면서 안 됐다. 시도한 것들은 많았을 거 같은데.

정말 안 해 본 운동이 없을 정도로 해마다 준비를 했다. 그래도 부진했던 건 선수로서 마운드 위에서 멘탈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결혼을 계기로 아내가 운동 선수 출신이니까. 좋은 점을 많이 배울 수 있을 거 같다. 운동량만 잘 챙기면 그동한 부족한 걸 지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신혼여행도 미루고 왔는데.

아내 말을 잘 듣고 산다. 지금 아내가 '그래도 큰 모임에 신혼여행보다는 감독, 코치님, 선수들 만나서 먼저 인사하는 게 예의다. 신혼여행보다'라고 말해줬다. 뭐가 더 중요한지 알려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팀에서 불펜으로 힘을 보태길 바라고 있는데. 어떤 활약을 기대해도 될까.

이제 프로 14년째가 됐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늘 마운드에서 불안해 보이고 쫓기는 것처럼 보인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나는 누구보다 즐겁고 자신 있게 던졌다고 생각하는데. 누구보다 재미있게 야구하고 있다는 걸 인정 받고 싶다.

-마운드에서 즐기는 걸 기대하면 될까.

즐기는 것도 즐기는 거지만. 그동안은 절실한 게 더 컸다. 두산은 선수들 개개인이 자신감 있고 기량이 좋고, 멋있다는 생각을 했다. 운 좋게 기회가 됐는데 팀의 좋은 요소들을 잘 받아들인다면 팀과 잘 융화될 거 같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편안해 보인다는 게 여러 의미가 담긴 표현인데.

성적이 나와야 타자와 잘 싸울 줄 안다 이런 수식어가 붙는데, 나는 성적이 나와도 늘 쫓긴다는 말을 들었다(웃음).

-몸 상태는?

하도 안 나오니까. '수술했다' '은퇴했다'는 말까지 나왔다. 아무 문제 없다. 잘 준비해서 스프링캠프 때 내가 건강하다는 걸 보여 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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