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톡] "오해입니다" 클롭, 브라이튼 감독에게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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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경기 시간 동안 서로를 죽일 듯 싸우는 격투기 선수들이라도 경기가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악수 또는 포옹을 한다. 프로 스포츠의 섭리다.
하물며 축구도 마찬가지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면 양 팀 감독들끼리 악수를 하는 것이 관례다.
지난 3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브라이튼 앤 호브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프 앨비언과 원정 경기에서 5-1로 이긴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홈 팀 벤치로 가 크리스 휴튼 브라이튼 감독을 찾았다.
그런데 휴튼 감독은 클롭 감독에게 반응하지 않았다. 클롭 감독이 다시 부르자 그제서야 몸을 돌리로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표정엔 짜증이 뒤섞여 있었다. 곧 클롭 감독을 쏘아붙였다. 클롭 감독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클롭 감독은 6일 기자회견에서 "오해다. 정말 아무 뜻 없었다. 내가 사과를 해야 했다. 악의 없는 행동이었다. 단순 해프닝"이라고 사과했다.
"휴튼에게 가서 악수를 하려 했는데 살라가 내 앞을 지나갔다. 살라를 껴안았는데 이 때문에 휴튼이 못마땅하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클롭 감독은 "악수를 하고 내 생각과 그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그는 (경기가 끝나면) 감독에게 먼저 악수를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며 "살면서 한두 번 무례했던 적이 있지만 이번엔 아니다. 정말 고의가 아니었다. 지금으로선 미안하다는 말 밖에 할 수 없다. 이번 일이 잘 끝나길 바란다"고 했다.
아스널 공격수 출신으로 현재 축구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안 라이트는 다른 의견을 냈다. "클롭 감독이 4번째 골과 5번째 골이 나왔을 때 과도하게 기뻐해 휴튼 감독의 심기를 건드렸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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