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입단' 비달, 그는 어떤 선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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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달은 8일(이하 한국 시간)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뒤 바르셀로나 홈 경기장 캄프 누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했다. 그는 "바르셀로나에 오기까지 많은 팀을 거쳤다. 꿈만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끝난 직후인 지난 7일 비달과 2020년까지 5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카탈루냐 출신인 비달은 2001년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 몸담았다. 그러나 선수 생활은 2008년 바르셀로나의 지역 라이벌인 에스파뇰 B팀에서 시작했다. 그리스에서 임대생활을 거친 그는 마요르카 B팀에 이어 2011년 당시 2부리그(세군다리가)에 속해 있던 알메리아 유니폼을 입었다.
알메리아의 프리메라리가 승격을 이끈 비달은 지난여름 300만 유로(약 38억 원)에 세비야로 팀을 옮겼다. 프리메라리가 경험이 한 시즌밖에 없었지만 비달은 곧장 우메이 에메리(42) 세비야 감독의 신임을 얻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를 맡은 그는 세비야 유니폼을 입고 45경기에 나서 6골 11어시스트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FC 드니프로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최근에는 생애 처음으로 스페인 국가대표에도 이름을 올렸다.
비달은 올 시즌 계약이 끝나는 다니엘 알베스(32)의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비달은 오른쪽 공격은 물론 수비까지 도맡을 수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알베스는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해 돌파와 크로스를 시도했다. 알베스나 호르디 알바(26)에 비해 정교함이 떨어질지 몰라도 위력적인 공격력과 왕성한 활동량만큼은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비달의 장점은 윙어와 풀백 자리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이다. 물론 그에게도 단점은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칼럼니스트 기욤 벨라그는 그를 두고 "지나친 공격본능이 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비 범위가 넓지만 1대1 수비는 좀 더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알베스의 이적 여부와 상관없이 비달은 내년 1월까지 바르셀로나 선수로 공식 경기에 뛸 수 없다. FIFA에서 내려진 영입 불가 징계 때문이다. 비달은 이마저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1월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해도 큰 문제는 없다. 그때까지 차분히 몸을 만들며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비달의 활약 여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사진] 알레이스 비달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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