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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조수행, '미래 리드오프' 가능성 시험할 2018년

작성일: 2017.12.20 12:5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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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수행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빈자리(우익수)를 채우는 게 가장 중요하다."

조수행(24, 두산 베어스)이 우익수 경쟁에 나서는 마음가짐을 이야기했다. 조수행은 국해성, 정진호와 함께 FA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갈아입은 민병헌의 빈자리를 채울 후보로 떠올랐다. 

두산은 조수행을 미래의 1번 타자감으로 생각하고 있다. 건국대 재학 4년 동안 90경기에서 92도루를 기록했을 정도로 빠른 발과 주루 센스를 자랑한다. 타격만 보완하면 리드오프로서 충분히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선수로 보고 있다. 

프로 무대에 와서는 마음껏 기량을 펼치지는 못했다. 지난해 두산에 입단한 조수행은 KBO 리그 2시즌 동안 주로 대수비와 대주자로 뛰었다. 통산 146경기 타율 0.276 출루율 0.321 5타점 5도루를 기록했다. 

조수행은 "아직 1번 타자로 나서기는 많이 부족하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솔직히 지금은 바라지 않는다. 1번으로 치는 건 나중의 일인 거 같다. 우선 빈자리를 채우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음 시즌에 더 잘해서 최대한 빈자리를 채우는 게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지난달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한 마무리 캠프에서 조수행의 타격에 많은 신경을 썼다. 조수행은 "나도 그렇고, 감독님께서도 내가 타격이 부족한 걸 아시니까. 타격 지도를 조금 더 해주셨다. 고토 코치님과 같이 많이 의논을 하셨다. 타격 폼이나 힘 쓰는 방법 같은 걸 많이 듣고 배운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코지 고토 두산 타격 코치는 조수행이 조금 더 힘을 실어서 타격을 할 수 있게 도왔다. 조수행은 "타격을 어떻게 하면 힘을 더 쓸 수 있는지 중점을 두고, 기본적인 걸 많이 강조하셨다. (야구를) 새로 시작하는 느낌이 들었고, 많이 배웠다.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음 시즌 결과가 나올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우익수 경쟁을 앞두고 가장 고민하는 점 역시 타격이다. 조수행은 "늘 이야기하지만 타격이 많이 부족하다. 물론 수비와 주루도 보완해야 한다. 타격 훈련을 중점적으로 해서 다음 시즌은 올해보다 더 좋은 성적이 날 수 있게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도루를 더 많이 하는 것도 목표 가운데 하나다. 조수행은 "도루도 많이 해야 하고, 조금 더 점수를 내기 위해 한 베이스를 더 가야 한다. 코치님들께서도 경기에 나가게 되면 상황에 맞춰서 도루를 많이 해야 할 거 같다고 이야기해 주셨다"며 다음 시즌에는 더 많이 뛰는 야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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