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밴드급 에이스" kt 2번째 외국인 투수 영입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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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최강 외국인 군단을 구축해 반드시 도약합니다."
창단 이후 3년 연속 최하위로 2017 시즌을 마치고 임종택 kt 단장이 했던 말이다.
다음 시즌 성적 향상을 목표로 발 빠르게 움직인 kt는 지난 시즌 1선발로 활약한 라이언 피어밴드와 호타준족 중견수로 이름을 알린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 재계약했다. 최우선 과제를 해결한 kt는 남은 외국인 한 자리도 피어밴드, 헥터 노에시, 에스밀 로저스에 못지않은 에이스급으로 채우겠다고 선언했다. 지난해 로하스를 발굴한 미국 현지 스카우트가 대상을 물색했다.
지난 14일 메이저리그 윈터 미팅이 끝나고 각 구단이 로스터를 정리하면서 윤곽이 드러났다. 임종택 kt 단장은 "외국인 투수 영입이 가까워졌다"며 "어느 정도 알법한 투수다. 헥터 정도 이름값은 아니더라도 메이저리그 경력이 적지 않다. 올해 안에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kt 투수진엔 정성곤 류희운 등 젊은 투수들이 많다. 이들은 잠재력은 누구보다 뛰어나지만 아직까진 1군에서 주력으로 뛸만한 전력은 아니다. 김진욱 kt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에서 중심을 잡아 줄 투수가 있으면 젊은 선수들이 부담을 덜고 더 빨리 성장할 수 있다"고 수준급 외국인 투수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노춘섭 kt 스카우트 팀장은 "처음 봤을 때 헥터처럼 '아 좋은 투수'라고 말할 수 있는 선수를 찾고 있다"고 했다. kt는 이번 오프시즌만큼은 투수력을 보강하겠다는 확실한 의지를 갖고 수준급 외국인 투수를 찾아다녔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 줬던 돈 로치와 재계약은 후순위로 미뤘다. 새 외국인 투수가 오면 로치와는 결별한다.
임 단장은 "투수력 보강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다. 김현수도 오고 박병호도 왔다. 다음 시즌엔 올 시즌보다 더 치열해진다. 그래서 마운드에 경쟁력을 불어 넣어 줄 에이스급 투수가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임 단장은 시즌이 끝나고 팬들을 만날 때면 "다음 시즌엔 꼭 많이 이기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말을 행동으로 이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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