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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최하위 kt 연봉 협상은 '따뜻'

작성일: 2017.12.24 09:14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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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억대 연봉 진입을 노리는 kt 고영표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팀 성적이 좋지 않을수록 연봉 협상에선 구단이 칼을 쥔다.

역대 연봉 협상 사례를 보면 하위권 팀 선수들이 팀 성적 부진에 따른 책임을 통감하고 기대했던 것보다 낮은 금액에 사인하는 일이 잦다. 창단 이후 2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던 kt는 지난해 재계약 선수 가운데 26명의 연봉을 삭감했다. 선수단 전체 연봉은 3.5% 줄었다. 올 시즌 kt는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다. 더 추운 겨울이 예상됐다.

하지만 임종택 kt 단장은 "연봉 협상이 70% 정도 진행됐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비록 팀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대부분 저 연봉이다. 본인 성과 대비해서 연봉을 후하게 주는 것으로 협상을 하고 있다.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도록 말이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구단이 밝혔 듯 kt는 개개인으론 발전한 선수들이 많다. 연봉 2,800만 원 정현은 신인왕 투표 3위에 올랐으며 아시아 챔피언십시리즈 국가 대표에 선발됐다. 연봉 5,700만 원 왼손 투수 심재민 역시 태극 마크를 달았다. 연봉 5,200만 원 고영표는 선발 한자리를 꿰찼다. 이 밖에 류희운 정성곤 등 1군에서 선발로 뛰었던 선수들도 여럿 있다. 지난 시즌 kt는 연봉 협상을 할 때 팀 성적과 함께 개인 성적, 팀워크, 상황별 타격, 그리고 포지션별 수비 난이도 등을 세밀하게 분석해서 선수 개인별 고과에 반영했다. 팬 서비스와 사회 공헌 활동 등 프로 선수로서의 솔선수범도 연봉 산정의 주요 평가 요인으로 적용했다.

반대 사례도 있다. 지난 시즌 완봉승을 거두는 등 선발 한 축을 맡아 연봉이 108% 인상됐던 주권은 올 시즌엔 1군과 2군을 자주 오갔다. 지난겨울 야수조에서 연봉이 가장 많이 올랐던 전민수 역시 출전 경기 수가 74경기에서 55경기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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