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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이슈] 기성용 원하는 웨스트햄, 수비 보강할 매력적 카드

작성일: 2017.12.24 13:41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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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성용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기성용(스완지시티, 28)이 이적설이 불거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4일(한국 시간) "웨스트햄이 기성용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성용에 대해 "기술과 패스가 뛰어나고 세트피스에서 상대에 큰 위협이 된다. 포백을 보호할 수 있는 선수다"고 평가했다.

기성용의 계약 기간은 내년 여름까지다. 1월이 되기 전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보스만 룰'에 의해 타 팀과 자유로운 협상이 가능하다. 스완지와 기성용은 강등권 싸움을 벗어난 후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트햄이나 스완지나 큰 차이는 없다. 두 팀 모두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하위권에 머물렀다. 웨스트햄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부임 후 부진에서 약간 탈출한 상태로 17위(4승 5무 10패 승점 17점), 스완지는 최하위인 20위(3승 4무 12패 승점 13점)다. 승점 차이는 고작 4점이다. 이제 시즌 절반만 치른 점을 감안하면 '거기서 거기'라고 볼 수 있다.

스완지나 웨스트햄이나 미드필드진이 두껍지 않기 때문에 기성용은 충분히 경쟁력을 갖고 있다. 현재 기성용은 스완지에서 11경기, 리그는 10경기 출전했다. 중간에 부상으로 잠시 이탈한 점을 감안하면 부동의 주전이라 봐도 된다.

웨스트햄으로 이적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현재 웨스트햄의 주전 중앙 미드필더는 페드로 오비앙, 마크 노블, 에지미우송 페르난데스 정도다. 활약도가 경기 내용을 봤을 때 딱히 밀리지 않는다.

'데일리메일'의 평가대로 기성용이 포백을 보호해 수비를 안정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현재 웨스트햄은 35실점으로 스토크시티(40실점)에 이어 최다 실점 2위다. 수비가 큰 문제다. 모예스 신임 감독이 취임 기자회견에서 한 첫 마디가 "수비를 안정시키겠다. 수비적으로 나서겠다"였다. 그 정도로 웨스트햄은 수비 문제가 심각하다.

웨스트햄은 기성용의 수비 능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필요한 부분이 수비다보니 기성용을 더욱 매력적인 카드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적 여부는 결국 스완지가 잔류 싸움에서 살아남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스완지가 잔류하더라도 선수층이나 경쟁력을 봤을 때 웨스트햄이 뛰어난 것이 사실이다. 웨스트햄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하이에르 에르난데스, 조 하트, 파블로 사발레타 등을 영입했다. 에버턴에 가려진 감이 있지만 '빅6'를 제외하고 가장 알찬 선수보강을 했다. 다음 시즌 잔류, 순위 등을 생각해 봤을 때 기성용에게 스완지보다 웨스트햄이 더욱 안정적인 행선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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