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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라리가의 세계적 위상 찾기…한국 팬과 함께한 엘 클라시코

작성일: 2017.12.25 06:0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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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 클라시코 뷰잉파티에 참석한 모리엔테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프리메라리가 홍보대사 페르난도 모리엔테스와 함께 '엘클라시코 뷰잉파티'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프리메라리가가 한국에서 위상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으로 의미를 갖는다.

레알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는 23일 밤 9시(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라리가는 평소 한국 시간으로 깊은 새벽 경기를 펼치곤 한다. 스페인 현지, 그리고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남미 지역에서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한국 팬들이 보기 '딱' 좋은 시간에 열렸다. 피치 한 쪽엔 강한 햇빛이 쏟아져 선수들에게 경기하기 어려운 점도 있을 정도였다.

엘 클라시코의 열기가 스페인 현지에서도 무르익고 있을 즈음, 한국의 레알마드리드 그리고 FC바르셀로나의 팬들은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 모였다. 각각 150명씩 선정된 팬들이 함께 모여 경기를 지켜봤다. 레알마드리드에서 2번의 리그 우승과 3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둔 '전설' 페르난도 모리엔테스와 함께 경기를 지켜봤다. 1대1 길거리 축구인 '판나' 시범 경기를 비롯해, 모리엔테스의 사인회 등 사전 행사가 착실하게 진행됐다.

서상원 라리가 한국 주재원은 이번 행사에 대해서 높이 평가했다. 장소도 함께 경기를 지켜보기에 좋았고, 짜임새 있는 행사 구성이 팬들이 엘 클라시코를 즐기기에 적합했다는 설명이다. 홍보대사 모리엔테스 역시 전체적인 행사 진행에 만족감을 표시하면서, 한국에서 라리가 관련 행사가 열린다면 다음에도 기꺼이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후문이다. 모리엔테스는 개인 사정으로 경기를 전부 지켜보지 못하고 공항으로 이동해야 했다. 행사장을 떠나면서도 300명 팬들이 내뿜은 뜨거운 분위기에 끝까지 경기를 관람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고 한다.

라리가는 이번 행사로 경기력과 최근 성적에 맞는 위상을 전 세계적으로 구축하려고 한다. 서 주재원은 "프리메라리가는 유럽 무대에서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 비해 관심도가 떨어지고, 일부 지역에선 분데스리가와 비슷한 정도다. 하비에르 테바스 회장이 문제 의식을 갖고, 라리가의 위상과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프리메라리가는 지난 4시즌 동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지켰다. 레알마드리드가 3번, FC바르셀로나가 1번 우승했다. 아틀레티코마드리드는 2번의 준우승을 거뒀다. 하지만 세계적으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더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번 엘클라시코 뷰잉파티는 라리가가 아시아 지역에서도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하는 시발점이다. 서 주재원은 "앞으로 시즌 2번의 엘 클라시코 가운데 한 번은 아시아 지역에서 시청하기 적합한 시간에 열릴 예정"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리가는 최근 중계권을 통합했다. 중계권 수익의 60%는 모든 팀들에게 동일하게 분배하고 20%는 성적에 따라, 나머지 20%는 기타 기준에 따라 분배된다. 레알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만 수익을 올리던 시대가 지나고, 리그 전체의 수익이 증대되면서 중하위권 팀들도 더 적극적인 투자가 가능해진 상황. 경기력 향상과 함께 전 세계 팬들에게 한 발 더 다가서려는 노력으로 세계 최고의 리그로 발돋움하려 한다. 라리가는 슬로건을 "It's not football, it's LaLiga"로 변경했다. '라리가'의 이미지를 높이겠다는 의지는 뚜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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