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FA' 박정진 "인정해주신 만큼 책임감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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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베테랑 구원 투수 박정진과 29일 재계약을 맺었다. 한화는 보도자료를 내고 2년 계약금 3억 원, 총 연봉 4억 5,000만 원(2018년 2억 5,000만 원, 2019년 2억 원)에 계약했다고 알렸다.
1976년생인 박정진은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한 이승엽과 동갑이다. 원 포인트 또는 한 이닝을 책임지는 구원 투수로 한화 불펜 중심이다. 상황을 가리지 않고 등판해 공을 던졌다.
박정진은 1999년 한화 1차 지명으로 입단해 한화에서만 19년을 보냈다. 2013년 말 첫 FA 자격을 얻어 2년 총액 8억 원에 한화와 잔류 계약을 맺었다. 이번에도 2년 계약이긴 했지만 현재 한화 불펜에서 박정진의 존재감은 웬만한 후배들보다 크다.
마운드 선수층이 얇은 한화에 필요한 것 가운데 하나로 젊은 선수들을 가르쳐주고 이끌어줄 베테랑 투수를 꼽을 수 있다. 산전수전 다 겪은 박정진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다.
박정진은 "구단에서 제 의견을 존중해주신 덕에 좋은 결과를 전할 수 있게 됐다. 사장님을 비롯한 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구단에서 저를 인정해주신 만큼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2년이라는 시간이 주어진 만큼 후배들을 잘 이끌고 솔선수범해 나간다면 우리 팀이 강팀으로 도약할 수 있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마음으로 저보다는 팀을 먼저 생각하며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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