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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B] '차세대 거포' 스즈키 세이야 "내년엔 4번다운 활약을"

작성일: 2017.12.30 05: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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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즈키 세이야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히로시마의, 일본의 차세대 4번 타자 스즈키 세이야가 건강한 새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감을 잡았다 싶은 날 시즌 아웃으로 이어지는 큰 부상을 입어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했다.

일본 베이스볼채널은 28일 "지금 가장 기대되는 선수 스즈키 세이야, 2018년은 새로운 각성의 해"라며 그를 집중 조명했다. 스즈키는 올해 타율 0.300과 26홈런 90타점을 기록했다. 8월 오른쪽 발목 골절상을 입기 전까지 팀의 4번 타자로 활약하며 히로시마의 센트럴리그 1위에 큰 공헌을 했다.

8월 23일, 요코하마에서 열린 DeNA와 경기였다. 스즈키는 점핑 캐치로 외야 뜬공을 처리하다 발목을 다쳤다. 스스로 느끼기에 다친 순간 적어도 인대 손상은 있겠다 싶었는데, 상태가 생각보다 더 나빴다고 한다. 그는 그대로 시즌 아웃됐다. 그런데 스즈키는 이 수비 직전 타석에서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감'을 잡았다고 한다.

"중전 안타를 그리면서 타석에 들어갔는데, 생각과 다르게 몸이 돌면서 왼쪽 담장까지 타구가 날아갔다. 그 순간 '이거다' 싶었다. 그동안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이제 감이 왔다 생각했는데 그만 다리를 다치고 말았다."

지난해 일본시리즈에서 닛폰햄 파이터즈에 졌던 히로시마는 올해 클라이맥스시리즈조차 통과하지 못했다. 리그 3위 DeNA에 잡혔다. 스즈키가 빠진 4번 자리가 허전했다. 스즈키는 "이제 다시 시작하겠다. 다친 날 친 홈런의 감을 다시 찾을 거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크게 다친 경험이 있으니 새로운 감각을 만들어가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입원 기간 야구 밖에서 많은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병원에서 만난 아이들, 어르신들로부터 큰 용기를 받았다. 그 힘으로 재활을 더 열심히 했다. 야구장에 나갈 수 없어 많은 생각들이 들었지만 이정도 고민은 행복이라고 느꼈다. 함께 재활하던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더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 지금까지는 4번 타자라는 의식이 없었다. 내년에는 4번 타자답게 활약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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