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시선] LG '팀 평균자책점 1위' 사수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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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어진 선발진, 변수도 많다
LG가 지난해 팀 평균자책점 1위를 지킬 수 있었던 건 선발투수들의 공이다. 4.11로 1위. 20승 투수 2명을 보유한 KIA(4.31)보다 0.2점이 낮았다. 올해도 믿는 구석은 선발 로테이션이 돼야 한다.
강상수 투수 코치는 선발 후보로 9명을 꼽았다. 헨리 소사와 타일러 윌슨, 차우찬까지만 자리가 확실해 보인다. 4월까지는 6명의 선발투수를 쓰겠다고 했으니 류제국 임찬규 신정락 임지섭 김대현 손주영까지 6명 가운데 2~3명만 로테이션에 남는다.
차우찬은 지난해 175⅔이닝을 던지고 평균자책점 3.43을 남겼다. 2013년 3.26 이후 4년 만의 3점대 평균자책점이다. 숫자는 올랐지만 내용은 더 좋다. 리그 평균자책점은 2013년 4.23, 지난해 4.97이었다. 투고타저 속에서 '역주행'하며 FA 성공 사례를 쓰기 시작했다. 소사 역시 투구 이닝 면에서는 검증이 끝났다.

강상수 투수 코치는 "로테이션에서 탈락한 선수들도 언제든 빈 자리를 채울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 '불펜 에이스' 찾기, 스프링캠프 숙제
지난해 LG 불펜 평균자책점은 4.71로 4위였다. 평균(5.15)보다 낮은 수치였지만 7회까지 앞선 상황 승률은 0.871(54승 1무 8패)로 8위에 불과하다. 불펜 투수들의 실점은 적어도, 마지막을 맡길 확실한 카드가 많지 않았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선수는 진해수였다. 주로 왼손 타자 상대 원포인트로 출전하다가 1이닝 셋업맨까지 활동 범위를 넓혔다. 그러나 2016년 시즌의 김지용-임정우만큼 안정적인 '불펜 에이스'가 보이지 않다 보니 경기 후반 위기를 버티지 못했다.

신정락이 선발 로테이션에 남는다면 이 자리도 채워야 한다. 신정락은 지난해 불펜에서 63경기에 등판해 59이닝을 던졌다. 김지용의 부활, 고우석의 고속 성장 등 이뤄져야 할 것들이 적지 않다. 양과 질 모두 지난해보다 더 나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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