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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 대도' 해밀턴의 질주, CHC전 5도루…MLB 전체 1위

작성일: 2015.06.15 13:22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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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지난해 낮은 출루율에도 불구하고 빠른 발을 앞세워 메이저리그 도루 부문 2위에 올랐던 신시내티 레즈의 '대도' 빌리 해밀턴(25)이 올 시즌에는 이 부문 단독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해밀턴은 1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5 MLB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경기에서 해밀턴은 3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방망이도 매서웠지만 이날 도루 5개를 추가해 올 시즌 31개의 도루를 성공한 해밀턴은 내셔널리그를 비롯해 MLB 전체 도루 부문 단독 1위를 달렸다.

처음부터 거침없이 달렸다. 해밀턴은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3회초 2사 후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브랜든 필립스의 타석때 2루를 훔쳤다. 이어 3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상대 선발 존 레스터가 공 두 개를 던지는 동안 해밀턴은 도루 2개를 가뿐히 추가했다.

그간 빠른 발을 지녔음에도 타율과 출루율이 좋지 않아 더욱 많은 도루를 기록하지 못했다는 평을 받았던 해밀턴.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그의 방망이도 매서웠다. 선두타자로 나선 6회, 해밀턴은 두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날리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그리고 다시 한번 3루 도루를 감행, 이날 세 번째로 베이스를 훔쳤다. 시즌 29호 도루. 이후 필립스의 중전 적시타때 홈을 밟으며 팀의 선제점을 안겼다.

해밀턴은 8회 1사 후 세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해밀턴은 상대 네 번째 투수 에드윈 잭슨의 6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다. 그리고 해밀턴은 또 뛰었다. 그리고 3루까지 훔쳤다. 말 그대로 해밀턴의 도루 능력은 압권이었다. 빠른 발을 활용해 2개의 도루를 더 추가하며 상대 내야진을 시종일관 휘저었다.

비록 해밀턴이 득점 기회를 수 차례 만들었음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점수를 뽑아내지 못한 신시내티. 결국 11회 들어 스탈린 카스트로에게 좌전 적시타를 얻어 맞고 연장 접전 끝 1-2로 패했다. 이날 팀이 패하면서 해밀턴의 활약은 빛바랬으나 그가 올해 MLB 도루왕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충분히 입증했다. 

지난해 낮은 타율(0.250)과 출루율(0.292)에도 불구하고 56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1위 디 고든(64개, 마이애미 말린스)에 이어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함께 MLB 도루 부문 2위에 올랐던 해밀턴. 그는 올 시즌 역시 15일까지 타율이 0.224에 그치는 등 타격 성적은 부진하지만 빠른 발을 활용한 도루 능력 만큼은 MLB 무대에서 가장 돋보이는 강점이었다. 해밀턴의 한 경기 5도루는 개인 역대 최고 기록이다.

[사진] CIN 빌리 해밀턴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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