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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4대륙] 최다빈, '올림픽 전초전' 쇼트 5위…김하늘은 6위(종합)

작성일: 2018.01.24 20:56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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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트프로그램 경기를 펼치고 있는 최다빈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최다빈(18, 수리고)이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의 전초전인 4대륙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5위에 올랐다.

최다빈은 24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17~2018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4.3점 예술점수(PCS) 28점을 합친 62.36점을 받았다.

최다빈은 ISU가 인정한 종전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 점수인 62.66점에 미치지 못했다.

최다빈은 지난 7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막을 내린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 챔피언십 2018(전국피겨스케이팅종합선수권대회, 올림픽 3차 선발전) 여자 싱글 1그룹에서 총점 190.12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그는 지난 7월 열린 1차 선발전에서 평창 올림픽 출전 자격이 있는 선수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3차 선발전까지 올림픽 경쟁 1위를 놓치지 않은 최다빈은 평창 올림픽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4대륙선수권대회는 2월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종목이 열리는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렸다. 이 대회에서 최다빈은 당시 최다빈은 총점 182.41점으로 5위를 차지하며 국내 팬들의 갈채를 받았다.

▲ 최다빈 ⓒ 곽혜미 기자

지난 21일 4대륙선수권대회 출국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최다빈은 취재진을 만났다. 그는 "지난해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잘해서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상승세를 탔다"고 말했다. 올림픽을 보름 정도 남겨둔 상황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에 출전하는 일은 쉽지 않다. 최다빈은 "4대륙선수권대회와 올림픽 그리고 세계선수권대회에 연달아 출전할 기회는 많지 않다. 이런 점을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최다빈은 출전 선수 23명 가운데 가장 마지막 순서로 빙판에 등장했다. 그는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곡인 'Papa can you hear me'에 맞춰 경기를 시작했다.

최다빈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 +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뛰었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플라잉 카멜 스핀으로 한숨을 돌린 최다빈은 트리플 루프를 시도했다.

두 번째 점프도 큰 실수가 없었다. 마지막 점프인 더블 악셀도 흔들림이 없었다. 최다빈은 스텝시퀀스에 이은 레이백 스핀으로 프로그램을 마쳤다.

앞서 경기를 펼친 김하늘(16, 평촌중)은 기술점수(TES) 35.66점 예술점수(PCS) 25.49점을 합친 61.15점을 받았다.

김하늘은 ISU가 인정한 쇼트프로그램 종전 개인 최고 점수인 56.97점(2016년 주니어 그랑프리 러시아 대회)을 경신했다.

김하늘은 평창 올림픽 선발전에서 안소현(17, 신목고)과 2위 경쟁을 펼쳤다. 1차 대회에서 2위에 오른 그는 마지막 3차 대회에서 최다빈(18, 수리고)에 이어 2위에 오르며 올림피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 김하늘 ⓒ 곽혜미 기자

김하늘은 출전 선수 23명 가운데 7번째로 빙판에 등장했다. 그는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곡인 영화 피아노의 OST에 맞춰 경기를 시작했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 + 트리플 토루프를 무난하게 뛴 김하늘은 이어진 트리플 루프도 깨끗하게 뛰었다. 더블 악셀도 흔들림이 없었고 스핀 회전도 흠이 없었다.

클린 경기에 성공한 김하늘은 60점을 넘으며 쇼트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맏언니 박소연(21, 단국대)은 기술점수(TES) 26.68점 예술점수(PCS) 26.37점을 합친 53.05점으로 12위에 그쳤다.

쇼트프로그램 1위는 71.74점을 받은 일본 여자 싱글의 간판 미야하라 사토코가 차지했다. 사카모토 가오리(일본)는 71.34점으로 미야하라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69.84점을 받은 미하라 마이는 그 뒤를 이었다.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은 26일 진행된다.

▲ 북한의 페어 팀 렴대옥-김주식 조 ⓒ GettyIimages

앞서 열린 페어스케이팅에서는 북한의 렴대옥(19)-김주식(26) 조가 자신들의 쇼트프로그램 최고 점수인 65.25점을 받으며 4위를 차지했다.

렴대옥-김주식 조는 지난해 9월 ISU 네벨혼 트로피 대회에서 페어 종합 6위에 오르며 평창 동계 올림픽 출전권을 자력으로 확보했으나 ISU가 정한 시한인 지난해 10월 말까지 출전권 사용 여부를 통보하지 않았다.

그러나 북한의 평창 올림픽 출전이 결정되며 올림픽 무대에 설 기회를 얻었다. 이들은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프로그램 점검을 위해 이번 대회에 나섰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김규은-감강찬 조는 감강찬의 어깨 부상으로 기권했다.

2018년 ISU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결과

1위 미야하라 사토코(일본) - 71.74점

2위 사카모토 가오리(일본) - 71.34점

3위 미하라 마이(일본) - 69.84점

4위 머라이어 벨(미국) - 62.9점

5위 최다빈(한국) - 62.3점

6위 김하늘(한국) - 61.15점

12위 박소연(한국) - 53.0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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