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륙 피겨] 평창 아쉬움 털어낸 이준형, 쇼트 16위…우노 쇼마 1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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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맏형 이준형(22, 단국대)이 4대륙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69.93점을 받았다. 평창 올림픽 남자 싱글 우승 후보인 우노 쇼마(20, 일본)은 100.49점으로 쇼트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이준형은 25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6.72점 예술점수(PCS) 33.21점을 합친 69.93점을 받았다.
이준형은 출전 선수 30명 가운데 16위에 올랐다. ISU가 인정한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 점수인 74.37점(2017년 네벨혼 트로피)에는 4.28점 모자랐다.
이준형은 지난해 7월 열린 평창 올림픽 대표 1차 선발전에서 경쟁자인 차준환(17, 휘문고)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9월에는 평창 올림픽 남자 싱글 출전권이 걸린 네벨혼 트로피에 출전했다. 이 대회에서 그는 ISU가 인정한 개인 최고 점수인 228.89점으로 5위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6위 안에 진입할 경우 평창 올림픽 출전권 획득이 가능했다. 자신의 소임을 다한 이준형은 올림픽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준형이 따낸 올림픽 출전권 한 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계속됐다.
12월 2차 선발전에서 이준형은 230.4점을 받으며 1위를 지켰다. 1, 2차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한 이준형은 평창 올림픽 출전에 한 걸음 다가섰다. 그러나 지난 7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막을 내린 3차 선발전에서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차준환은 3차 선발전 프리스케이팅에서 이준형과 벌어진 20.29점 차를 뒤집었다.
3차 선발전 프리스케이팅에서 흔들린 이준형은 경기가 끝난 뒤 아쉬움의 눈물을 보였다. 눈앞에 다가온 평창 올림픽 출전을 놓친 이준형은 이번 4대륙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 지난해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이준형은 18위에 그쳤다. 2014년 14위에 오른 것이 이준형의 대회 최고 성적이다.
이준형은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곡인 찰리 채플린의 'Eternally'에 맞춰 경기를 시작했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에서는 착지가 조금 흔들렸다. 이 기술에서 이준형은 1.29점이 깎였다. 이어진 트리플 루프는 깨끗하게 뛰었다.
후반부에 배치된 트리플 플립 +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실수를 하며 1.2점을 잃었다. 이준형은 스텝시퀀스에 이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 지었다.

우노는 다음 달 열리는 평창 올림픽에서 하뉴 유즈루(23, 일본)와 네이선 첸(18, 미국)과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이번 대회에 하뉴와 첸은 출전하지 않았다. 우노는 쇼트프로그램에서 100.49점으로 1위에 올랐다. 자신의 최고 점수인 104.87점에 미치지 못했다.
이시형(18, 판곡고)은 62.65점으로 20위에 올랐다. 56.67점을 받은 안건형(18, 수리고)은 23위에 올랐다. 이들은 모두 24위까지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출전 자격을 얻었다.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은 26일 열린다.
2018년 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결과
1위 우노 쇼마(일본) - 100.49점
2위 진보양(중국) - 100.17점
3위 다나카 겐지(일본) - 90.68점
16위 이준형(한국) - 69.93점
20위 이시형(한국) - 62.65점
23위 안건형(한국) - 56.6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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