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G조 1위, 레바논·쿠웨이트 대항마 될까
작성일: 2015.06.16 23:49
SPOTV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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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덕중 기자] 슈틸리케호가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첫 발걸음을 뗐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첫경기에서 전반 34분 이재성(전북), 후반 23분 손흥민(레버쿠젠)의 연속골에 힘입어 미얀마를 2-0으로 꺾었다. 승점 3점, 골득실+2를 확보한 한국은 쿠웨이트, 레바논, 라오스, 미얀마와 함께 속한 G조에서 선두로 나서며 향후 유리한 레이싱을 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다.
조 1위에게 주어지는 최종예선 직행 티켓을 놓고 한국과 함께 쿠웨이트, 레바논 정도가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이 손흥민의 활약 속에 미얀마를 꺾은 같은 시간대, 레바논도 라오스를 2-0으로 꺾고 아시아지역 2차예선 첫 승 신고를 했다. 레바논은 앞선 쿠웨이트전 0-1 패배를 만회하며 조 2위로 뛰어올랐다. 레바논의 전력을 폄훼할 순 없다. 한국은 브라질월드컵 예선을 치르며 레바논 원정 결과 탓에 사령탑이 교체되는 악재를 겪기도 했다.
레바논은 아직까지 이렇다할 주요 메이저대회에 진출한 적은 없다. 그러나 최근 A매치를 통해 치고 올라오는 힘은 분명히 있다. 중국 프로리그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A매치 48경기에서 19골을 넣은 대표팀의 간판 미드필더 로다 안타르의 경기 운영능력이 좋다. 적극적인 해외 이적 추진도 눈여겨 볼 만 하다. 라오스전 추가골을 넣은 공격수 페이즈 삼신(판두리)은 루미나아 리그에서 뛰고 있다. 비록 하부리그이긴 하지만 현재 스쿼드 중 5명의 유럽파가 포진해 있다.
쿠웨이트는 이날 경기가 없었다. 그러나 한국이 UAE와 평가전에서 3-0으로 승리한 날, 쿠웨이트는 레바논과의 G조 첫 경기를 1-0 승리로 장식했다. 승점 3점으로 현재 G조 3위. 지난 레바논전에선 유세프 나세르의 이른바 '극장골'이 터지며 기분좋은 승점 3점을 챙겼다. 쿠웨이트를 '과거의 팀'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지금도 그 저력은 무시할 수 없다. 지난 2010년 중동 챔피언십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호주 아시안컵에선 한국을 막판까지 괴롭혔다.
A매치 152경기에 출장해 47골을 넣은 공격수 바데르 알 무트와가 여전히 대표팀 스쿼드에 포진해 있다. 단 해외진출한 선수가 극히 드물고 세대교체 작업이 지지부진하며 이 때문인지 경기 운영이 지나치게 단조롭다는 지적도 있다.
[사진] 슈틸리케 감독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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