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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화룡점정’ 찍은 바르사…날개 없이 추락하는 레알

작성일: 2018.01.26 14:12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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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사는 쿠치뉴(왼쪽) 합류로 날개를 달았다. 레알은 호날두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FC바르셀로나가 필리피 쿠치뉴의 합류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반면 끝없이 추락하는 레알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올인’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FC바르셀로나는 26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7-18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8강 2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바르사는 1, 2차전 합계에서 2-1을 기록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5일 레가네스에 1-2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쿠치뉴 데뷔…'트레블' 도전하는 바르사

“쿠치뉴에게 희망을 봤다. 굉장히 좋은 선수이다. 바르사 스타일에 잘 맞는다. 1대 1 돌파에도 능하고 자신감이 있다. 이제 시작이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기대된다.”(바르사 발베르데 감독)

쿠치뉴는 후반 23분 이니에스타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캄프 누를 가득채운 약 8만 명의 관중을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쿠티뉴는 순간적인 돌파와 간결한 패스로 팀의 공격을 도왔다. 바르사 선수들과 발을 맞춰가는 단계지만 호흡에는 문제가 없었다. 쿠치뉴는 “바르사 유니폼을 입는 건 나의 꿈이었다. 정말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쿠치뉴의 합류로 바르사는 ‘트레블(자국 리그, 컵대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향한 도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바르사는 프리메라리가에서 17승 3무 승점 54점으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43점)과 승점 11점 차이이다. 현재 기세를 이어 간다면 리그 우승은 무난히 거둘 수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오른 바르사는 다음 달 첼시와 맞붙는다. 챔스는 바르사의 트레블 도전에 가장 큰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지단은 위기를 맞았다.

◆‘돌파구’ 보이지 않는 레알…지단 경질설까지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분위기가 최악이다. 한 경기를 덜 치렀지만 승점 19점 차이로 선두 바르사에 한참 뒤진 4위다. 우승은 사실상 물건너 갔다. 이제 4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바라봐야 한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달성한 것을 생각하면 급격한 추락이다.

레알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갔다. 알바로 모라타는 첼시로 향했다. BBC 라인(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은 잦은 부상으로 제대로 가동되지 못했다. 이스코와 마르코 아센시오가 공격을 지원하고 있지만 파괴력이 부족하다. 특히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 호날두는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뚜렷한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 레알 지네딘 지단 감독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 영입은 없다. 기존 선수들을 신뢰한다”며 자신의 신념을 지키고 있다. 그 사이 ‘무관’은 눈앞으로 다가왔다. 레알은 다음 달 파리 생제르망과 챔스 16강전을 치른다. 

스페인 현지 언론은 챔스에 지단의 운명이 걸렸다고 보고 있다. 지단도 이를 인정했다. 

“챔스 결과는 나의 책임이다. 효율적으로 팀을 운영할 방법을 찾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지단은 챔스에서 극적인 반전 드라마를 쓸 수 있을까.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이는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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