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륙 피겨] 북한 페어 렴대옥-김주식 조, '평창 전초전' 銅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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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북한의 피겨스케이팅 페어 팀 렴대옥(19)-김주식(26) 조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국제 대회 첫 메달을 거머쥐었다. 평창 올림픽 전초전인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이들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렴대옥-김주식 조는 26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17~2018 시즌 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페어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1.31점 예술점수(PCS) 59.42점 감점(Deduction) 1점을 합친 119.73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65.25점과 합친 총점 184.98점을 기록한 렴대옥-김주식 조는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들이 국제 대회에서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렴대옥-김주식 조는 지난해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7위에 올랐다. 국제 대회 출전 기회가 자주 주어지지 않는 북한에서 이들은 처음 국제 대회를 경험했다.
4월 초 핀란드에서 막을 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15위에 그쳤다. 렴대옥-김주식 조에게 이번 4대륙선수권대회는 세 번째로 출전한 국제 대회였다.
렴대옥-김주식 조는 ISU가 인정한 자신들의 종전 최고 점수인 180.09점(2017년 네벨혼 트로피)을 4.89점 높였다.
렴대옥-김주식 조는 지난해 9월 ISU 네벨혼 트로피 대회에서 페어 종합 6위에 오르며 평창 동계 올림픽 출전권을 자력으로 확보했다. 그러나 ISU가 정한 시한인 지난해 10월 말까지 출전권 사용 여부를 통보하지 않았다.

북한의 평창 올림픽 출전이 결정되며 이들은 올림픽 무대에 설 기회를 얻었다. 북한 선수단 가운데 유일하게 평창 올림픽 출전권을 자력으로 따낸 렴대옥-김주식 조는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한층 성장한 기량을 펼쳤다.
렴대옥-김주식 조는 페어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10개 팀 가운데 8번째로 빙판에 등장했다. 클린에 성공했던 쇼트프로그램과 비교해 몇몇 기술에서 실수했다. 119.73점을 받은 이들은 지난해 네벨혼 트로피에서 세운 종전 프리스케이팅 최고 점수인 119.9점에 미치지 못했다.
우승은 194.42점을 기록한 미국의 페어 팀 타라 케인-대니 오시어 조가 차지했다. 190.61점을 기록한 애슐리 케인 레덕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대회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규은(19)-감강찬(23) 조는 쇼트프로그램 경기를 앞두고 기권했다. 감강찬은 타이베이에서 연습 도중 어깨를 다쳤다. 평창 올림픽을 얼마 남겨 두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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