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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륙 피겨] 북한 페어 렴대옥-김주식 조, '평창 전초전' 銅 획득

작성일: 2018.01.26 15:03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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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페어스케이팅 팀 렴대옥-김주식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북한의 피겨스케이팅 페어 팀 렴대옥(19)-김주식(26) 조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국제 대회 첫 메달을 거머쥐었다. 평창 올림픽 전초전인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이들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렴대옥-김주식 조는 26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17~2018 시즌 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페어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1.31점 예술점수(PCS) 59.42점 감점(Deduction) 1점을 합친 119.73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65.25점과 합친 총점 184.98점을 기록한 렴대옥-김주식 조는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들이 국제 대회에서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렴대옥-김주식 조는 지난해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7위에 올랐다. 국제 대회 출전 기회가 자주 주어지지 않는 북한에서 이들은 처음 국제 대회를 경험했다.

4월 초 핀란드에서 막을 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15위에 그쳤다. 렴대옥-김주식 조에게 이번 4대륙선수권대회는 세 번째로 출전한 국제 대회였다.

렴대옥-김주식 조는 ISU가 인정한 자신들의 종전 최고 점수인 180.09점(2017년 네벨혼 트로피)을 4.89점 높였다.

렴대옥-김주식 조는 지난해 9월 ISU 네벨혼 트로피 대회에서 페어 종합 6위에 오르며 평창 동계 올림픽 출전권을 자력으로 확보했다. 그러나 ISU가 정한 시한인 지난해 10월 말까지 출전권 사용 여부를 통보하지 않았다.

▲ 북한의 페어스케이팅 팀 렴대옥-김주식 ⓒ Gettyimages

북한의 평창 올림픽 출전이 결정되며 이들은 올림픽 무대에 설 기회를 얻었다. 북한 선수단 가운데 유일하게 평창 올림픽 출전권을 자력으로 따낸 렴대옥-김주식 조는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한층 성장한 기량을 펼쳤다.

렴대옥-김주식 조는 페어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10개 팀 가운데 8번째로 빙판에 등장했다. 클린에 성공했던 쇼트프로그램과 비교해 몇몇 기술에서 실수했다. 119.73점을 받은 이들은 지난해 네벨혼 트로피에서 세운 종전 프리스케이팅 최고 점수인 119.9점에 미치지 못했다.

우승은 194.42점을 기록한 미국의 페어 팀 타라 케인-대니 오시어 조가 차지했다. 190.61점을 기록한 애슐리 케인 레덕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대회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규은(19)-감강찬(23) 조는 쇼트프로그램 경기를 앞두고 기권했다. 감강찬은 타이베이에서 연습 도중 어깨를 다쳤다. 평창 올림픽을 얼마 남겨 두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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