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SPO 히어로] 환상적 역습서 얻은 PK 득점, 호날두가 조금씩 살아난다

작성일: 2018.01.28 02:16 유현태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눈에 상처가 난 호날두. 오늘은 두 번의 '호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페널티킥 두 방을 터뜨리면서 승리의 디딤돌이 됐다. 호날두가 다시 득점포에 시동을 걸었다.

레알마드리드는 28일(한국 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에서 발렌시아를 4-1로 꺾었다.

더구나 레알은 깊은 부진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었다. 이미 선두 FC바르셀로나에 승점 19점이나 뒤진 상태다. 지난해 12월 2017년 마지막 경기에서 바르셀로나에 0-3으로 패했고 이후 3승 2무 2패를 거뒀다. 레알답지 않은 성적이다. 그 와중에 코파 델 레이 8강전에서 레가네스에 탈락했다.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부진은 그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호날두는 19라운드까지 4골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 라운드 데포르티보전(7-1 승)에서 2골을 터뜨리면서 부진 탈출의 기미를 보였다. 득점은 있었으나 확실한 부활을 말하기 어려웠던 것은 이미 레알 쪽으로 승기가 기운 뒤에야 득점을 기록했기 때문이었다.

레알의 자신감이 떨어진 흐름이 읽히는 초반이었다. 발렌시아의 공세에 주춤했다. 전반 7분 네투 골키퍼와 에세키엘 가라이와 충돌해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지만 가레스 베일의 슛이 막히면서 기회도 놓쳤다. 좋지 않은 기억들이 떠오를 수도 있는 상태였다.

경기 흐름을 바꾼 것은 역습 한 번이었다. 전개 자체가 좋았다. 그리고 중심에 호날두가 있었다. 전반 16분 발렌시아의 공격을 차단한 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공을 직접 몰고 돌파하면서 역습이 시작됐다. 왼쪽에선 마르셀루, 오른쪽에선 카림 벤제마가 침투했다. 마르셀루가 벤제마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벤제마는 원터치패스로 중앙으로 깊이 침투하는 호날두에게 다시 패스했다. 발렌시아의 에세키엘 가라이가 호날두를 넘어뜨렸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호날두가 직접 골로 연결했다.

페널티킥 골이다. '부활'을 말하기엔 이를지도 모르나, 반칙을 얻기까지 오픈플레이에서 과정이 워낙 좋았다. 최근 공격적 부진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전개였다. 호날두는 전반 38분 벤제마가 얻은 페널티킥도 추가로 성공시켰다. 후반 23분에 가레스 베일의 역습에 이은 크로스에도 기민하게 반응했다. 득점에 특화된 호날두가 점점 자신감을 찾고 있다.

후반전엔 레알이 흐름을 잃었다. 발렌시아의 거센 반격이 이어졌다. 주도권을 잃은 상태에선 호날두라도 90분 내내 빛나긴 쉽지 않다. 이젠 호날두의 동료들이 활약할 차례였다. 수비와 미드필더들이 수비적으로 단단히 버텼다. 케일러 나바스는 환상적인 선방으로 흐름이 발렌시아 쪽으로 흐르는 것을 막았다.

위기를 넘긴 레알은 후반 39분 마르셀루가 마르코 아센시오와 연계 플레이로 왼쪽 측면을 허문 뒤 추가 골을 터뜨리면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44분엔 토니 크로스가 완벽한 패스 연결로 중앙을 돌파한 뒤 추가 골까지 기록했다.

레알은 후반전 발렌시아의 거센 추격마저 넘어 귀중한 승점을 낚았다. 1경기 덜 치른 상태에서 3위 발렌시아를 승점 2점 차로 따라붙었다. 호날두가 2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 가면서 또 한 시름 덜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