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SPO in 오키나와] 오치아이 코치, 필승조에 쓴소리 한 사연

작성일: 2018.02.05 06:00 박성윤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심창민(왼쪽)-장필준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박성윤 기자] "한참 부족하다."

심창민과 장필준은 삼성 라이온즈 핵심 구원 투수다. 심창민은 2016년 마무리 투수로, 2017년에는 셋업맨으로 활약하며 2년 동안 6승 31세이브 20홀드를 챙겼다. 장필준은 2016년에는 1군 적응기를 가졌고 지난해 마무리투수로 활약했다. 2년 동안 거둔 성적은 8승 25세이브 12홀드다. 

2년 연속 9위 수렁에 빠진 삼성은 올해 오치아이 에이지 투수 코치를 선임해 도약을 꿈꾸고 있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삼성에 머물렀던 오치아이 코치는 삼성 왕조 기틀인 철벽 불펜진과 윤성환-장원삼-배영수-차우찬으로 구성된 최고 선발 마운드를 지도했다. 

복귀한 오치아이 코치는 새로운 필승 조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한참 부족하다"가 돌아온 답이다. 심창민과 장필준을 더 엄하게 가르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심창민에게 엄하게 하는 이유는 그의 성격 때문. 오치아이 코치는 "신인 때부터 심창민을 봐왔다. 자신에게 상당히 긍정적인 선수다. 생각하는 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 가지고 있는 능력은 좋지만 맡은 보직이나 위치를 본다면 한참 부족하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투수들보다 더 엄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심창민은 그의 성격을 다잡기 위해 채찍질을 한다면 장필준에게는 왜 채찍을 들까. 오치아이 코치는 "마무리 투수는 절대적인 믿음이 필요하다. 한참 부족하다. 당장 수준 높은 마무리 급으로 성장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올해 1년을 잘 써야 하기 때문에 엄하게 할 생각이다. 올해보다는 내년 또는 내후년을 위해 올해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삼성이 좋은 성적을 내던 시기에는 철벽 필승 조가 있었다. 권오준-권혁으로 구성된 '쌍권총'에 정현욱 안지만 오승환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삼성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제 권오준을 제외하고 남은 투수는 없다. 권오준은 필승 조보다는 중간 계투다. 심창민-장필준이 '철벽 필승 조' 계보를 이을 필요가 있다. 두 투수가 오치아이 코치 채찍질과 함께 기둥으로 서야 삼성 성적 향상이 가능하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