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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석 NC행①]최준석 잡기, 왜 '강팀' NC가 나섰을까

작성일: 2018.02.11 12:35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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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준석.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FA 최준석의 최종 기착지가 NC 다이노스로 결정됐다. 석달 넘게 미아 처럼 떠돌던 최준석에게도 새 집이 생겼다.

롯데 자이언츠는 9일 FA 최준석(35세) 선수와 연봉 55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하고 KBO 승인 절차에 따라 10일 NC 다이노스에 아무런 조건 없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여기서 드는 의문이 한 가지 있다. 왜 NC가 나섰을까 하는 점이다. 대게 전력 보강은 약팀들이 하는 것이 우선이다. 아무리 헐값이라고는 하지만 강팀들은 좀처럼 FA 잡기에 나서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역설적으로 NC가 강팀이라는 점에 있다. 강팀이기 때문에 최준석을 잡을 생각도 할 수 있었다고 봐야 한다.

일단 NC는 이호준의 은퇴로 우타 거포의 필요성이 생겼다. 그동안 최준석의 활용 한계성 때문에 머뭇거리고 있었지만 어찌됐건 이호준이 빠진 자리를 메꾸고 가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핵심은 그 다음이다. 최준석을 품을 수 있는 힘이 NC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최준석은 수비와 주루에 한계를 가진 선수다. 발이 느려 병살타도 많다. 현재로서는 좌투수 상대 대타 정도로 밖에는 쓰기 어렵다.

약팀에선 이런 선수를 품기 어렵다. 확실한 주전이 정해지지 않고 백업도 약한 팀에서 대타로만 쓸 수 있는 발 느린 우타자를 안고 가긴 힘들다.

강팀은 가능하다. 일단 NC는 주전 라인업이 확실한 팀이다. 주전과 백업의 업무 분담도 잘 이뤄져 있다.

최준석을 대타로 쓴 뒤 대주자나 대수비로 교체해 쓸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한 팀이다. 주루나 수비의 스페셜리스트도 갖춰져 있는 팀이다.

때문에 대타 스페셜리스트인 최준석도 안을 수 있는 것이다. 최준석이 차지하게 될 한 자리에 대한 부담이 '강팀'인 NC는 덜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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