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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은퇴' 김주성 "국가대표라는 꿈을 이뤄 행복하다"

작성일: 2018.02.23 20:29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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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희종-김주성-허재(왼쪽부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 잠실=이민재 기자] 김주성(39, DB)의 국가대표 은퇴식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중국 농구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홍콩 대표 팀과 홈경기 전반전이 끝나고 김주성의 국가대표 은퇴식을 진행했다.

김주성은 감사패와 국가대표 유니폼이 걸린 액자를 함께 선물받았다. 현역 국가대표 주장 양희종과 허재 감독이 나와 꽃다발을 선물하며 그의 은퇴를 축하했다. 벤치를 지키고 있던 대표팀 선수들도 모두 코트로 나와 기념사진을 찍었다.

김주성은 “운동을 시작하면서 국가대표가 꿈이었다. 세월이 흘러 국가대표 은퇴식까지 하게 돼서 행복하다”면서 은퇴소감을 밝혔다.

김주성은 한국 농구 역사에 남을 전설 중 한 명이다. 1998 그리스 세계선수권(現 농구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성인 대표 팀 유니폼을 입은 그는 2014 FIBA 농구 월드컵까지 쉼없이 달려왔다. 그는 “16년동안 태극마크를 달 수 있었던 원동력은 애국심”이라며 대표 팀을 위해 헌신했다고 밝혔다.

대표 팀에서 김주성은 빼놓을 수 없는 존재였다. 대표 팀의 약점은 매번 골 밑이었다. 외국 선수들의 압도적인 신체조건을 이겨낼 선수가 많지 않았다. 김주성은 전면에 나서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며 골 밑을 지켰다.

영광의 순간도 맛봤다. 그는 2002 부산 아시안게임과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남자 농구 역사상 아시안게임에서 2개의 금메달을 따낸 선수는 김주성밖에 없을 정도다. 기량과 함께 상복 역시 좋았다는 이야기다.

김주성은 이번 시즌 은퇴 투어를 다니고 있다. 이번 시즌 후 은퇴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10개 구단이 경기장을 방문한 그를 위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협회도 김주성을 위해 국내에서 열리는 FIBA 예선전에 시간을 할애, 국가대표 은퇴식을 진행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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