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 타구 식겁한 양현종 "정말 많이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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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김건일 기자] "깡!" 경쾌한 타구음이 울리자마자 마운드 위 양현종이 쓰러졌다. 양현종은 한참을 일어나지 못했다. 현장은 웅성웅성 댔다. 최진행은 얼음이 됐다. 천만다행. 쓰러진 양현종의 글러브 안에 공이 있었다. KIA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양현종은 "정말 많이 놀랐다"며 "최근 타구가 나에게 많이 날아와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 때 던진 공이 커브여서 준비가 돼 있던 것이 다행"이라고 안심했다.
메이저리그 아롤디스 채프먼, 최근엔 두산 투수 김명신이 지난해 강습 타구에 맞았다. 김명신은 왼쪽 광대뼈 세 개가 골절돼 수술을 받았다. 양현종은 철저한 준비로 사고를 막았다.
생일이었던 이날 등판한 양현종은 3이닝을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두 번째 실전 점검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투구 수는 43개,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4km를 찍었다.
양현종은 "첫 경기보다 밸런스도 좋아지고 나아진 느낌이다. 아직 공이 한두개씩 빠지는 느낌은 있지만 계획대로 (컨디션이)잘 올라오고 있다"고 만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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